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Wines 77

천마산

주말을 이용해 와넨죠 회원님들, 약 스물 한 분과 다녀왔습니다. 일하는 토요일이 아니었다면 산행까지 함께 다녀왔겠지만, 저녁부터 함께해서 바베큐와 와인을 시작으로 각종 주류를 섭렵하며... 어느 순간 필름은 끊어지고... 자알 놀고 돌아오긴 했는데, 목/금/토 3일 간의 무리한 음주로 일요일 하루는 취침으로 보냈네요. (심지어 금/토 2일간 대박 지각으로 남은 휴가 모두 사용 ㅠㅠ) 아직도 속이 그다지 편안하지는 않지만, 오랜만에 바깥 공기 쐬고 돌아왔더니 조금 상쾌해졌습니다. 조만간 이런 기회가 다시 오길 바라면서... 그나저나 오늘 점심은 뭘 먹지? 덧말. 도대체 무슨 와인을 마셨는지 기억이 하나도 안납니다. 30병이 넘는 와인이 있었는데 말이죠. 사진도 한 장도 없습니다. 디카도 안가져갔고, 핸드폰..

Travel, Places 2006.12.04

신의 물방울 8

[신의 물방울] 8권 드디어 발매! 당연히 벌써 주문 완료. 헌데 인터넷 교보문고는 2만원 이상 구매해야 무료 배송이길래 [시간 여행자의 아내] 1, 2권도 같이 주문했다. 예전부터 보고 싶었던 책. 최근 밀린 책을 몇 권 읽었다고는 하지만... 그래봐야 아직 읽을 책이 산더미인데, 이런식으로 또 주문해버리고 말았다. 털썩 ㅠㅠ 그나저나 IE7 으로 바꿨더니, 인터넷 결재에서 불편한 점들이 생기고 있다. 이건 어디까지나... 사이트들의 문제인 것 같기도 한데... 팝업창이 차단되고, 액티브 엑스의 실행 자체가 차단되니까 '아... 여기선 임시로 허용해줘' 해봐야 소용없다. 그런 결재 시스템은 refresh가 안되니까. 그럼 다시 맨 처음부터... 그러다가 '혹시 이미 결재가 된 것 아닐까?' 싶어서 주문..

Media/Books 2006.11.28

Friday Night @ Vin de Table

Kim Crawford Sauvignon Blanc 2006 | White | New Zealand Montes Pinor Noir | Red | Chile퇴근하고 회사 동료들과 와인 한 잔하러 Vin de Table. 그 동안 몇 번 가봤지만 저녁 식사를 하고 갔었기에 치즈만 먹었었는데, 어제는 일부러(?) 저녁을 안묵고 가서 모듬 바비큐와 해물 떡볶이를 먹었더니!!! 너무 맛있었다. +_+ 마셨던 와인은 총 3병. 그 중에 2병은 직접 주문한 거고, 마지막 한 병이 추천 받은 이태리 와인이었는데... 전혀 이름이 기억나지 않는다. 쩝... 역시 킴 크로포드는 내가 가장 좋아하는 와인 답다. 상큼하고, 신선하고, 깨끗하다. 기분 좋은 미네랄 향도 가득. 안타깝게도 뱅 드 따블에서 가지고 있는 재고 중에..

보졸레 누보 관련 뉴스

올해 보졸레 누보는 별로 재미가 없을 것 같습니다. 여기저기 수입사마다 수입량을 줄이고, 각종 판매처에서도 예약 판매 등의 이벤트를 거의 하지 않고 있네요. 여기저기 관련 뉴스가 많네요. 그 이유는 첫째로 작년에 보졸레 누보의 아버지(?)라고 불리는(?) 조르주 드뵈프사에서 보졸레 누보에 다른 술을(다른 지역의 와인이었는지, 보졸레 지방 것인데 누보가 아니었는지는 잘 기억이 안납니다만) 섞어서 벌금형을 받았던 것이 보졸레 누보의 인식을 나쁘게 만들었기 때문이라고 하고요. 또 다른 이유 하나는 국내 와인 가격의 거품에 대해서 너무 많은 사람들이 알고 있기 때문이라고 합니다(현지에선 1 만원도 안 하는데, 여기선 3 만원 이상이라는 점을 뭐 거의 다 안다고 하네요). 실제로 보졸레 누보는 비행기로 운송해야 ..

Friday Night @ Garak

Luis Jadot Chardonnay Bourgogne | White | France Matuna Valley Sauvignon Blanc 2005 | White | New Zealand Penfold's Chardonnay 2003 | White | Australia Montes Pinot Noir 2004 | Red | Chile Balbi Soprani Moscato d'Asti 2003 | White | Italy가락시장에서 12인분의 전어, 우럭, 농어, 전복회와 낙지 연포탕, 대하 구이, 갈치 구이를 먹으면서 마신 와인들. 문제는 안주가 12인분인데 사람은 다섯 명이었다는 점. 배가 터질 뻔했음. 입이 매우 즐거웠으나 배가 매우 괴로웠던(너무 배불러서) 퇴근길의 기록. 가장 마음에 들었던 건..

wine list - 5th October @ Dogok

마셨던 와인 리스트 저장용. 아아 근데 빈티지가 기억 안 나는 애들이 있네. Taittinger Brut Millesime 1999(?) | Sparkling | France (link) Bouchard Pere & fils Monthelie 1er Cru 2000(?) | Red | France Dom Perignon 1998 | Sparkling | France Ridge California 2002 Zinfandel Geyserville | Red | U.S.A.일단... 하나같이 가격대가 만만한 녀석들이 아니다. 이런 와인들을 하루에 다 마셔볼 수 있었다니! 빈티지 샴페인은 처음 마셔봤는데, 게다가 2 병이나.... 그 중에 한 병은 돔페리뇽 빈티지! 와우. 정말 행복한 날이었다. 샴페인은 둘 다..

신의 물방울 7

드디어 이 발간됐다는 소식을 듣고 며칠 전에 강남 교보문고로 뛰어갔으나(직접 간 건 아니고, 퇴근하는 동생 시켜서 --;;) 벌써 매진. 그래서 온라인으로 주문! 도착하자마자 (회사 일이 그 바쁜 와중에도) 다 읽어버렸다. 읽다보니 낯익은 와인 출현! 바로 Chasse-Spleen. 마셨던 기억을 떠올려보면 책에 나오는 그런 즐거운 맛은 아니었다. 어쨌거나 아는 와인 나오니까 방가방가. 이 번 권에 제 2사도가 밝혀질까? 라고 조금 기대했지만, 역시 이제 겨우 힌트를 던져줬다. 그렇다면!!!! 이제 제 2사도를 찾는 칸자키 시즈쿠와 토미네 잇세의 대결은... 8권? 9권에서 펼쳐지려나? 에잉... 기다리기 감질나. 이래서 완결되지 않은 만화와 드라마는 시작조차 하면 안되는 건데.... 헌데, 약 3천원하..

Media/Books 2006.09.19

샤스 스플린, 클라우디 베이

일요일 밤. 청담동. 브룩클린. Cloudy Bay Sauvignon Blanc 2003. Chateau Chasse Spleen 2001. (사진은 구글 이미지 검색 + 포토샵 보정) - Ch. Chasse Spleen 2001 (homepage) 전형적인 보르도 와인. 전체적인 밸런스가 나쁘지는 않았는다. 의외로 부드러운 질감, 적절한 타닌. 하지만 꽤 오래 기다려도 계속되는 강한 알콜향이 약간 거부감. 쉽게 열리지(신의 물방울에서 나오는 표현을 빌리자면) 않는 와인인 건지 거기 까지가 샤스스플린의 한계인 건지는 잘 모르겠다. 정확하게 어떤 향들이 올라왔는지는 기억나지 않음. 가격은 약 10만원. 또 마시겠느냐? 글쎄요. 정말 마셔보고 싶었던 와인이었는데, 마셔보고는 약간 실망. - Cloudy Ba..

Chateau Chasse-Spleen

우연히 알게된 (꽤 유명하다고 하는) Chateau Chasse-Spleen. 유명한 이유는 맛이 좋기 때문이기도 하고, 가격이 그에 비해 착하기 때문이기도 하단다. 하지만 더 큰 이유는 그 뜻 때문인 듯. 시인 바이런도 좋아했다는 이 샤또의 이름은 Chasse(goodbye) Spleen(sadness), 다시 말해서 '슬픔이여 안녕'이라는 뜻이다. 시음한 사람들의 평을 들을 때는 전혀 마셔보고 싶은 마음이 들지 않았는데(어차피 맛을 느끼는 건 각자 다르고, 취향은 차이가 있으니까), 뜻을 들어보고는 꼭 한 번 마셔보고 싶어졌다. '슬픔이여 안녕'을 마시면 정말 슬픔과 헤어질 수 있을까? 아직 마셔보진 않았지만, 메독 지역의 와인인 걸 보면 경쾌하거나 발랄한 와인은 아닐 것 같기도 한데... 궁금. 궁..

신의 물방울

주문한 1~6권이 오늘 도착! 도착하자마자 '어떤 책이지?'하고 1권을 펼쳤다가, 도저히 참지 못하고 다 읽어버렸다. -0- 엄청나게(?) 나열되는 와인들의 이름은 하나도 기억 안난다(원래 알고 있던 것 빼고). 그리고 엄청나게 비싼 와인들은 앞으로도 근시일 내에 마셔볼 일이 없을 것 같다. --;; 하지만, 말 그대로 '만화같은 재미'는 엄청나게 담겨있는 책. 주인공이 강백호처럼 생겼고, 등장하는 언니들도 이쁘다. +_+ 어제 만났던 와인엔조이의 회원들이 얘기했던 대로 '와인에 대한 흥미'를 불러일으키기에는 충분한 책. 쩝. 와인의 맛과 향을 아름다운 풍경과 경험으로 표현하는 장면들을 한참 들여다 보고 있었더니, 갑자기 와인이 무지하게 마시고 싶어져 버렸다.

Media/Books 2006.08.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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