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ravel, Places 184

진주도가 - 진주가 아니라 전주에 있는 정통 몰트 바

일단 이 포스팅은 2017년 6월, 방문했던 시점을 기준으로 썼다는 걸 밝혀둡니다. (지금은 바뀐 내용이 있을 수 있다는 얘기) 이곳도 역시나 작년 자동차 여행할 때 전주에서 들렀던 곳. 아니, 정확하게는 이곳을 방문하기 위해 전주에 들렀다는 것이 맞는 얘기일지도. 워낙 이곳저곳 블로그에서 극찬을 하던 곳이라 과연 어떤 곳일까? 싶어 설레는 마음으로 무지런히 방문했더니 8시에 오픈이라고. 그래서 다른 바에 가서 1차를 하고 다시 넘어왔다. 자리를 잡고 앉아서 가장 먼저 시킨 것은 탈리스커 하이볼. 자리에 앉아서 아무 것도 시키지 않고 메뉴판만 한참을 들여다보는 것을 별로 좋아하지 않는 데, 이 집에 어떤 위스키가 있는지 아직은 파악하기 전이니까... 이럴 땐 '탈리스커 하이볼'을 주문한다. 대부분의 바에..

Travel, Places 2018.10.17

바, 차가운 새벽 - 전주 청년몰의 개성 넘치는 칵테일 바

일단 이 포스팅은 2017년 6월, 방문했던 시점을 기준으로 썼다는 걸 밝혀둡니다. (지금은 바뀐 내용이 있을 수 있다는 얘기) 작년에 자동차로 전국일주 할 때 전주에 들렀었는데, 페이스북을 통해 지인이 추천해준 바. 위치는 전주 남부시장 2층 청년몰. 구글맵에서 검색해보니 좀 이상한 위치가 나오던데, 혹시 이사를 한 건가? 싶어서 페이스북을 보니 여전히 청년몰에 있는 듯. 사진에서 보이듯 아주 작은 바. 테이블은 없고 바에는 좌석이 4갠가? 5개 정도. 입장해서 자리를 잡고 앉으니 마스터가 처음 왔냐고 물어본다. 그렇다고 했더니 주의 사항을 알려주는데 자세히 기억나진 않지만 '칵테일의 이름으로 주문하지 말아달라'는 주의사항이 있었던 듯. 예를 들어 '올드 패션드 만들어 주세요'라고 주문하지 말라는 얘긴..

Travel, Places 2018.10.17

초보의 자동차 전국 일주 : 11일차 - 변산반도, 첫 보험사 출동

10일차 포스팅 이후 굉장히 오랜만에 올리는 포스팅입니다. 자동차 전국 일주 시리즈를 모두 포스팅하고 나면 약 40일간의 일본 여행 포스팅을 준비중인데, 이런 속도로 가다가는 언제 올릴 수 있을지 정말 걱정스럽네요. 이번 포스팅이 늦어진 이유는 바로 11일차에 벌어진 에피소드에 대해서 좀 다른 형식을 글을 써서 같이 포스팅하려고 준비하다가 도저히 그 글이 마음에 들지 않아서 계속 수정하고 수정하다가 시간이 많이 흘렀기 때문인데요. 결국 그 글은 마음에 들지 않아서 폐기처분했습니다. 1일차 포스팅을 올리기 전부터 준비한 글이니까 몇 달을 쓰고, 고치고 했던 글인데요. 결국 '그다지 특별한 내용'이 아니다 보니 제 실력으로 재밌게 포장이 안 되더군요. 어쨌든 11일차 포스팅을 시작으로 다시 자동차 전국 일주..

초보의 자동차 전국 일주 : 10일차 - 고군산군도, 선유도, 대장도, 장자도

와, 드디어 열흘째! 10일차 여행기를 정리합니다. 하지만 아직 반도 안 지났네요. ㅠㅜ 오늘은 글보다도 사진 위주로, 짧게 짧게 정리하도록 하겠습니다. 선유도. 16년만에 찾은, 제 마음 속의 다시 가보고 싶었던 첫 번째 여행지. 그래서 긴 말이 필요 없는 곳이기도... 이상하게도 여행하면서 계속 아침에 일찍 일어나게 된다. 아마 밤에 늦게 자지 않기 때문이기도 할 것이고, 계속 긴장하고 있다는 증거이기도 할 거다. 오늘도 일찍 일어났다. 하지만 외출하지 않고 방에서 뒹굴뒹굴. 그 이유는 바로 '물때'가 맞지 않아서. 바닷가를 여행할 때는 '물때'가 잘 맞아야 더 좋은 풍경을 볼 수 있다. 특히 고군산군도는 서해에 있으니 조수간만의 차가 매우 큰 편. 그러니 물때가 좋을 때 경치를 보고 싶었다. 만조 ..

초보의 자동차 전국 일주 : 9일차 - 고군산군도, 대장도, 장자도

아침 일찍 일어나 조식을 먹고 짐을 싸서 트렁크에 넣었다. 어제부터 설렜다. 오늘의 목적지는 선유도. 2001년 8월에 방문했던 곳이니 자그마치 16년만의 방문. 예전처럼 배를 타고 들어가야 하는 곳이었다면 망설였을수도 있었겠으나 새만금 방조제 덕분에 차를 타고 들어갈 수 있게 되었다. ※ 2017년 6월 방문 당시에는 무녀도에 자신의 차를 세워두고 현지에서 운행하는 버스나 셔틀(?)을 이용해야만 더 들어갈 수 있었습니다만 현재(2018년 7월)는 모든 도로가 완성되어 장자도까지(?) 차가 들어갈 수 있는 걸로 알고 있습니다. 다만 길이 넓지는 않아서 차가 엄청 막힐 수도 있다는 후기가 있기도 합니다. 여행 계획이 있으신 분은 숙소쪽에 교통 상황을 확인해보시는 게 좋겠습니다. 본문에서는 2017년 6월,..

초보의 자동차 전국 일주 : 8일차 - 군산, 한일옥, 완주옥

뭔 일 나는 거 아닌가 싶을 정도로 아팠던 하루가 지났다. 호텔 근처에 있는 약국에서 약도 사다 먹고, 편안한 호텔 방에서 푹 누워 쉬고, 저녁엔 뜨끈한 콩나물 국밥으로 속을 좀 달래고, 알코홀 없이 하룻 밤을 보냈더니 컨디션이 최상의 상태. 여행을 출발하기 전 보다 더 좋아진 것 같은 느낌. 아침 일찍 호텔에서 조식을 먹고 개운한 마음으로 군산에서의 하루를 시작~!! 오늘 오전은 군산 시내 그러니까 '근대 유산 거리' 쪽을 돌아보기로 했다. 구석구석 들여다 보려면 차는 버려두고 걷는 것이 좋겠다는 생각. 호텔 앞 버스 정류장에서 버스를 기다리는데 의외로 버스 배차 시간이 길다. 그리고, 아 덥다. 날씨가 좋은 건 다행이지만 걷느라 고생 좀 하겠는걸? 그리 멀지 않은 거리를 달려 버스에서 내렸다. 첫 번..

초보의 자동차 전국 일주 : 6, 7일차 - 대천, 바베큐, 급성 위궤양

이번 포스팅은 별 얘기도, 별 사진도 없을 예정입니다. ㅠㅜ 오랜만에(사실은 일주일 밖에 안 됐지만) 친구들을 만나서 먹고 마시느라 정신이 없기도 했고, 그러다가 갑자기 앓아 누워버려서 하루를 통째로 날렸거든요. 그래도 모든 일정을 정리해두고자 포스팅을 건너뛰진 않으려고 합니다. 여행을 출발하고나서 처음 맞는 주말이었습니다. 전날(금요일) 밤에 친구 두 명이 공주로 내려와서 반가운 마음에 새벽까지 술을 마시고는 늦잠을 잤습니다. 신나서 술 마시는 동안에는 '내일 해장은 이걸로 하자 저걸로 하자' 말이 많았는데, 막상 늦잠을 자고 나니 해장은 커녕 약속 시간에 엄청 늦어서(세 번째 친구와 대천에서 만나기로 했었거든요) 부지런히 엑셀을 밟아야만 했습니다. 대천 해수욕장을 혼자 구경하고 있던 친구와 숙소에서 ..

초보의 자동차 전국 일주 : 5일차 - 홍성 홍흥집, 국립 부여 박물관, 국립 공주 박물관

어제는 술을 좀 많이 마셨다. 그래서 느지막히 일어나고 싶었으나 기상 시간은 7시. 늙었기 때문인지 여행에 대한 긴장감 때문인지는 모르겠으나 멀리, 많이 움직일 것도 아닌데 너무 일찍부터 서두를 필요는 없는 데다가 부족한 잠을 보충하기 위해 침대에서 뒹굴거리며 아침 시간을 보냈다. 게으른 사람의 여행이 갑자기 부지런해지지는 않는 법이다. 한참을 뒹굴거리다가 체크아웃하고 식사를 해야 하는 시간이 됐다. 어제 추천 받은 집에서 해장을 해야겠다고 생각하고 지도로 위치를 확인했다. 주차장이 걱정이었지만 일단 차를 몰고 근처를 돌다보면 뭐가 있어도 있겠지~ 하는 마음으로 장터로 향했다. 장터는 숙소에서 그리 멀지 않았고, 홍성천변에 공영주차장이 있어서 차를 세울 수 있었다. 홍성장은 5일장인데 1일과 6일에 장이..

초보의 자동차 전국 일주 : 4일차 - 서산 마애 삼존불, 홍성

참으로 느릿느릿하게 포스팅을 올리네요. 백수라 바쁜 일도 없으면서 말이죠. 심지어 위의 여행 경로는 업로드해둔 지 2주가 넘었어요. 이런 속도로 포스팅해서 약 40일의 여행을 언제 모두 포스팅할지 걱정이 됩니다. 빨리 이 포스팅을 끝내야 또 약 40일 간의 일본 여행을 포스팅할 수 있을텐데요. 어쨌든 이제 초보운전 딱지를 커다랗게 써붙이고 출발한 자동차 전국 일주의 4일째 아침이 밝았습니다. 모닝 커피를 즐겨 마시는 편이 아닌데도 여행을 할 때는 희한하게 아침에 커피가 마시고 싶습니다. 그래서 출발하기 전에 안면도에서 커피를 마실만한 곳을 검색해봤습니다. 카페 바다라는 곳이 마음에 들더군요. 네비에 목적지를 찍고 출발합니다. 숙소에서 그리 멀지 않은 곳이었습니다. 펜션도 하시는 건가? 싶은 곳이었고, 커..

찾기 정말 힘들었어요. 희귀한 컬렉션이 많은 몰트 바 - 홍성 발렌타인바

전국 여행을 하던 중간에 딱히 관광지가 없는 홍성에 굳이 숙소를 잡았던 이유는 바로 이곳. 발렌타인 바에 방문해보고 싶기 때문이었다. 몰트를 전문으로 하는 바는 주로 서울과 부산 같은 대도시나 제주 같이 특별한 관광지에서만 볼 수 있다고 생각했기 때문에 이렇게 뜬/금/없/는 위치에 몰트바가 있다는 건 너무 특이했다. 사실 찾아가는 방법은 그리 어렵지 않다. 주소대로만 찾아가면 위의 사진과 같은 건물이 보인다. 헌데 저녁을 먹고 찾았더니 문이 닫혀 있었다. 전화번호를 몰랐기 때문에(전화번호는 공개 안 하신다고 한다) 마냥 건물 앞의 야외 테이블에 앉아서 담배를 태우며 기다렸다. 한참을 기다려서야 입장을 할 수 있었다. 입장하고 바에 앉으니 바로 보이는 백바의 모습. 주로 판매하는 위스키들이 진열되어 있는데..

Travel, Places 2018.06.05

홍성의 50년 전통 갈비집 - 소복갈비

자동차로 전국을 여행하다가 홍성에 들렀을 때 찾았던 집이다. 위의 사진에서는 전봇대에 가려졌지만 '50년 전통의 그맛'이라는 문구에 혹했다. 홍성은 한우로도 유명한 지역이니까 당연히 홍성 한우를 사용했겠지? 하는 마음으로 들렀다. 혼자 방문하면 안 받아주는 식당도 있다는 얘기를 하도 들어서 미리 전화를 드렸다. 1인분은 주문할 수 없지만 2인분을 주문한다면 혼자라도 상관없다고 하셨다. 워낙 입이 짧은 편이라 2인분이 너무 많지는 않을까 걱정했지만, 반주도 한 잔하면서 먹다보니 충분히 다 먹어치울 수 있는 양이었다. 좌석에 화구가 있긴 한데, 불을 직접 피우는 집은 아라서 사용하진 않는다. 반찬들이 여러 개 깔리는데 딱히 필요 없는 것들도 있긴 했지만 전반적으로 맛있는 반찬들이었다. 특이하게 작은 게가 반..

Travel, Places 2018.06.05

납딱사배기 - 울릉도의 어떤 밤에 대한 추억 feat. 촛대암매점

혼자 울릉도에 갔을 때다. 저녁무렵 산책을 시작해 저동에 도착했다. 백팩에는 화이트 와인이 한 병 들어 있었고, 저녁으로는 회를 먹고 싶었다. 하지만 저동항에 있는 횟집들이 별로 마음에 들지 않았다. 혼자 조용히 술을 마시고 싶은 분위기들이 아니었다고 할까. 어쨌든 그날의 '기분'에 어울리는 가게를 찾을 수 없었다. 촛대암과 등대가 있는 좀 외진 방향까지 걸어갔을 때 아무것도 없을 것 같은 곳에 작고 허름한 가게가 하나 있는 걸 발견했다. 손님은 아무도 없었고, 할아버지 한 분이 가게를 닫을 듯이 뭔가를 정리하고 계셨다. 혼자서 간단하게 회를 먹고 싶다고 말씀드렸다. 그리고 내가 가져온 술을 마셔도 되겠냐고 여쭈었다. 무뚝뚝하지만 흔쾌히 허락을 해주셔서 자리에 앉으면서 어떤 횟감이 좋겠냐고 추천을 부탁드..

Travel, Places 2018.06.05 (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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