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ravel, Places 184

지하철로 당일치기 춘천!

경춘선이 지하철(아니 전철이라고 해야하나?)로 바뀐 다음 한 번도 못 가고 있다가, 작년 여름 어느 날(그러니까 이 포스팅은 작년에 다녀온 걸 이제야 올리는 거라는 얘기;;;) 갑자기 휭~ 마음이 동해서 후배들을 이끌고 다녀왔다. 사실 일행들 중에 차 있는 애들도 있었으나, 지하철(그러니까 전철이라고 해야 하나?) 타고 한 번 다녀와 보는 것도 재밌을 것 같아서... 그럼, 요 아래 클릭하면 사진과 글이 시작이다. 그나저나 자그마치 작년 8월 27일이니까, 일 년은 아직 안 됐네. 일단 집에서 출발은 지하철. 집에 종점과 가깝다보니 언제나 자리에 앉을 수 있다. 나름 편한 신발을 신고, 짐도 챙기고는 출발. 상봉역에 1등으로 도착해서 후배 녀석들을 기다리며 한 컷. 휴일이라 그런지 사람이 엄청 많더라. ..

Travel, Places 2012.07.17

편안했던 지난 여름의 기억 - Abbey Road

참 오래된 사진을 이제서야 꺼냅니다. 지난 여름, 가을의 여행들이 귀차니즘에게 패배해 하드에서 잠만 자고 있었는데, 오랜만에 몇 장을 정리할 여유가 생겼네요(어쩌면 술김일지도 -0-). 이번에 정리한 사진은 지난 여름, 그러니까 8월 하고도 5일부터 7일까지 금토일, 2박 3일간 둔내의 애비로드에서 푹~ 쉬고 온 기록입니다. 사실 애비로드는 여러 번 다녀온 곳이기 때문에 포스팅도 몇 번 있지요. 이번엔 금요일 밤에 출발했습니다. 퇴근하고, 사람들이 모이고, 장을 보고 출발하다보니 시간이 많이 늦어지더군요. 그래도 역시 여행을 떠나는 마음은 참 가볍습니다. 게다가 당시 제 마음이 참 너덜너덜하던 때고, (평소에 비해) 코에 바람 넣는 횟수가 급격히 줄어 있던 때라서 단지 달리는 것만으로도 시원해지더라고요...

Travel, Places 2011.12.05 (2)

유명한 맛집보다 단골집이 낫다 : 구의동 축산사랑

어딘가에서 주워들은 얘긴데, 고깃집이나 참치집은 유명한 집들보다 단골집이 낫다는 얘기가 있습니다. 유명한 집에 가서 뜨내기 손님 취급 받는 것보다 단골집에서 인정(?) 받으면서 가장 좋은 부위를 먹는 것이 훨씬 더 맛있다는 얘긴데요. 물론 수준 이하의 집이라면 이런 말 조차도 안 통하겠지요. 지금 소개하려는 집이 그렇습니다. 아주 뛰어난 맛집이라고 하기는 아쉬운 점들이 있지만, 최소한 저와 제 친구들은 고기를 먹을라치면 이 집으로 갑니다. 단골이라서 그렇고, 사장님 내외분이 저희의 까다로운 입맛을 인정해주셔서 그렇습니다. 그래서 저희에게는 항상 최대한 가장 괜찮은 부위를 추천해주시고, 저희도 별로 실패한 적이 없습니다. 물론 가격도 저렴한 편이고요. 그래서, 이 글을 보고 그냥 찾아가신다면 제가 설명하고..

Travel, Places 2011.08.16 (2)

오랜만의 설악산 그리고 동해 #2

오색약수 앞에서 산채 비빔밥을 그렇게 배가 터지도록 먹었으면서, 정암 해수욕장 앞에 있는 펜션에 도착하니 어느새 배가 쏙 꺼져 있더군요. 참으로 놀라운 인체의 신비가 아닐 수 없습니다. 그러니 펜션에 짐을 풀고서는 바로 저녁을 준비해야 되는 거죠. 일단 운전하고 온 녀석은 재워놓고, 펜션 사장님께 여쭤보니 회를 뜨려면 물치항으로 가보라고 하시더군요. 바로 가까운 곳에 있다고 말이죠. 자, 그래서 저녁 거리를 준비하러 물치항으로 출발~! 작고 낙후한(?) 항구를 생각했는데, 물치항 회센터는 생각보다 훨씬 현대식이더군요. 이쪽에서 올라가면 3층 건물, 반대편에서 올라오면 2층 건물입니다. 이쪽 주차장에서 들어가면 2층부터 회센터가 있습니다. 1층은 그냥 횟집들이고요. 몇 명이냐고 물어보시고는 이렇게 막 집어..

Travel, Places 2011.08.15 (4)

오랜만의 설악산 그리고 동해 #1

일주일 전에 둔내와 주문진을 다녀오고서 바로 일주일만에 다시 설악산과 정암 해수욕장으로 출발했습니다. 이번에는 멤버가 바뀌었죠. 항상 다니던 녀석 두 명과 동생을 꼬드겼습니다. 결국 4명이서 출발. 차가 많이 막힐 거라 생각하고, 고속도로 보다는 국도를 이용했습니다. 다행히도 많이 막히지 않고 한계령 입구에 도착. 오랜만에 넘어가는 한계령은 참 아름다웠습니다. 그 동안 고속도로로만 다니느라 잊고 있던 길이네요. 이렇게 한계령을 넘으면 오색약수가 나옵니다. 거기가 점심을 먹기 위한 기점이죠. 다행히 날씨도 너무 좋아서 멋진 산세를 보면서 고개를 넘을 수 있었습니다. 한 가지 아쉬웠던 것은 물이 많을 때가 아니어서, 그리고 최근 많이 가물어서 굽이굽이 계곡에 물이 하/나/도 없더라는 겁니다. 참으로 아쉬웠습..

Travel, Places 2011.08.15 (2)

현충일 연휴의 여행 #3 : 저녁 만찬

지경 해수욕장에서 커피를 마시고 다시 애비로드로 출발. 헌데 어라라. 차가 엄청나게 막힌다. 다들 주문진에서 횟감 사다가 횡성에 있는 펜션으로 들어가는 중인가? 뭐 이리 막히지? 싶을 정도로 막히는 길. 길에서 꼬박 시간을 보냈더니 달리는 차 안에서 달이 뜨는 것을 보고야 말았다. 다시 애비로드에 도착하니 조명이 켜져 더 예뻐진 카페 건물. 아니 카페라기 보다는 그냥 오두막 같은 건데. 자자, 일단 횟감들을 좌라락 펼쳐보니 아, 행복하다~! (두 개의 접시가 사진에 찍히지 않았다.) 아, 내가 꽃새우 좋아하는 거 어떻게 아셨을까. 이번 여행에서 장보기는 내 담당이 아니었는데도 불구하고 내 입맛에 딱딱 맞춘 횟감들! 이 꽃새우의 대가리들은 모두 매운탕으로 낙하하셨다는 전설. 모두 서비스로 받은 오징어와 멍..

Travel, Places 2011.07.31 (4)

현충일 연휴의 여행 #2 : 주문진

애비로드에서 이런저런 얘기를 하다가 저녁 메뉴에 대한 토론(?)이 벌어졌다. 그리고 나는 강하게 회를 먹고 싶다고 주장! 이유는 두 가지였다. 오랜만에 자연산 활어가 먹고 싶기도 했고, 현충일 연휴라면 동해의 바다를 보아야 한다는 취소된 여행 계획의 일부를 실현하고 싶기도 했기 때문이다. 결국 자연산 회와 매운탕에 모두 유혹당했고, 바로 차를 몰아 주문진으로 향했다. 우선은 횟감을 사는 것보다 먼저 내가 그리도 보고 싶어한 맑은 바닷물을 보러 출발! 연휴라 그런지 고속도로에 차들이 좀 있었다. 서울에서 둔내까지 가는 길도 그리 쉽지만은 않았는데, 둔내에서 주문진으로 오는 길도 살짝 막혔다. 어쨌거나 주문진에 도착. 아직 정식으로 개장하지는 않았지만 바다를 보러 온 관광객들은 꽤나 많았고, 어린 애들은 옷..

Travel, Places 2011.07.31

현충일 연휴의 여행 #1 : 둔내 Abbey Road

일년 중 여행을 하기에 가장 좋은 계절이 언제냐고 물으면 대답하기가 참 곤란하다. 여행이란게 언제 떠나든 좋은 것이 아닌가 싶단 말이다. 봄이면 터질듯 몽글어 오른 꽃봉우리를 보고, 파릇파릇 돋아나는 잔디와 상쾌해진 바람을 맞는 것이 좋고, 겨울이면 눈 쌓인 산 봉우리를 보는 것도, 한적한 해수욕장에서 들리는 파도 소리를 듣는 것도 좋다. 여름이면 무더운 빌딩 사이를 벗어나 어딘가 한적하고 시원한 곳을 찾고 싶고, 가을이면 굽이굽이 고갯길을 넘을 때마다 새로운 색으로 빛나는 단풍을 보는 것도 좋다. 그러니 떠나는 그 자체가 좋은 것이지 시기에 따라 더 좋고, 덜 좋은 것이 있는 것이 아니라는 얘기. 하지만 언제 출발하는 여행이냐에 따라 어디를 가고 싶어지느냐고 물어본다면 고민해봄직하다. 이른 봄이면 그리..

Travel, Places 2011.07.31 (2)

경복궁 야간 개장

지난 5월에 경복궁을 야간에 개장했었습니다. 동생이 너무 가보고 싶어 하길래 같이 다녀왔죠. 오랜만에 동생이랑 주말 나들이를 했달까요. 사람이 엄청 많더군요. 모두가 대포만한 사진기를 꺼내 들고 여기저기서 찰칵찰칵. 아니면 관광객들은 조그만 디카 꺼내서 찰칵찰칵. 저는 딱히 사진을 많이 찍을 생각으로 간 게 아니라서 트라이포드 같은 걸 준비 안 해 갔거든요. 그냥 ISO 잔뜩 올린 다음 손으로 버티기. 근정전까지 보고 돌아 나올까 싶었습니다. 비가 와서 땅도 살짝 질척거렸고, 생각과 다르게 사람이 너무 많아서요. 하지만 경회루 까지만 볼까? 게다가 입장료도 냈는데? 싶어서 꾹 참고 계속 걸었습니다. 아, 정말 사람이 너무 많아서(저 시커먼거 전부 사람 뒤통수) 짜증도 좀 나고, (원래는 딱히 목적도 아니..

Travel, Places 2011.07.31 (6)

5월 정선 여행 #2

정선장에서 메밀전병을 먹고 나서 정선 카지노에 들렀습니다. 따면 술값 버는 거고, 잃으면 구경값(?) 내는 거고, 뭐 그런 마음으로 들렀지요. 결론만 말하자면 한 명이 땄는데, 다른 사람들이 잃은 걸 모두 본전치는 정도로 선방~! 그나저나 정선 카지노에는 엄청나게 사람들이 많더군요. 그리고 생각보다 지저분하거나 무서운 분위기가 아니라 깔끔한 분위기인 것이 신기했습니다. 그래도 그 안에서 플레이(?)하는 사람들의 심정은 전혀 그렇지 않았겠죠? 어쨌거나 다시 펜션으로 돌아가서 바베큐를 시작해야죠!! 황쉪(여기서 쉪은 Cehf를 말하는 거지 절대로 욕이 아닙니다)이 불과 고기를 맡았습니다. 네, 저는 절대로 이런 거 안합니다. 제가 하면 애들이 답답해해서요. 고기도 다 태워먹고 그래서 애들이 안 시킵니다. 등..

Travel, Places 2011.07.27

5월 정선 여행 #1

휴, 한동안 사진 정리를 안했더니 그새 좀 쌓여있네요. 맥북 에어에서 처음으로 라이트룸도 써보고, 사진 관리도 해보려고 지난 5월 이후 밀려있던 사진 정리를 시작했습니다. 그 첫 번째가 지난 5월 8~9일에 다녀온 강원도 정선. 늙은(???) 남자 네 명이서 다녀온, 어찌보면 참 시시할 수도 있는 여행이었지만, 난생 처음으로 카지노도 가보고(카지노 사진은 없습니다만), 정선 5일장(비록 장날은 아니었지만) 구경도 하고, 나름 재미있었던 여행이었습니다. 그러고보면 '재미없는' 여행이란 없을지도? 아침부터 부지런히 차를 몰아 강원도 첩첩산중에 있는 펜션에 도착했습니다. 말 그대로 '산골짜기'에 있는 펜션. 주위에 정말 '아무것도' 없습니다. 어찌보면 멋들어지기도 한, 내부는 뭐 그럭저럭 견딜만한 수준의 펜션..

Travel, Places 2011.07.27

주말 양평 나들이 (부제 : 얘들아 이게 얼마만이냐)

카메라를 가져가지 않아서, 사진을 정리할 게 없다보니 포스팅이 빠르네요. 바로 지난 주말에 훌쩍 양평에 다녀왔습니다. 아니, 훌쩍이라고 하기엔 좀 규모가 컸던 나들이긴 했는데, 어차피 제가 준비한 건 아니다보니... 서울에서 출발하는데, 그것 참 아침부터 비는 왜 이렇게 주룩주룩 내리는지. 잠깐 그쳤다가 다시 내리다가를 반복. 빗속을 뚫고 일단 팔당 근처에 있는 시골 밥상에 도착. 꽁보리밥과 정갈한 각종 반찬들. 민속주(동동주였을까 막걸리였을까) 한 잔 하면서 오랜만에 만난 동창들과 인사도 좀 나누고. 아무래도 전 애들(그러니까 정말 아기들. 어린 녀석들)이랑 지내는 게 익숙치 않다보니, 친구들임에도 불구하고 풍경이 참 낯설더군요. 애들이 애들을 데리고 오고, 애들이 '엄마, 엄마'하는 게 말이죠. 식사..

Travel, Places 2011.07.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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