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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케우치 유코

나는 예쁜(pretty) 연예인들을 참으로 좋아하는데, 그 중에서 다케우치 유코를 가장 좋아한다. 물론 우리나라 연예인들도 예쁘지만, 각종 쇼프로나 연예프로, CF 등에서 너무 자주 볼 수 있는 데다가 드라마/영화/CF 등을 보고 생각했던 이미지와 실제(?) 말과 행동이 전혀 다르기도 하기 때문에(그래서 더 매력적인 사람들도 있기는 하지만) 신비감이 떨어진다. 그런 면에서 다케우치 유코는 나에게 '신비한' 존재일 수밖에. 첫 인상은 마츠 다카코와 비슷했지만, 살짝 올라가는 입꼬리는 히로스에 료코를 닮았다(료코와 유코는 동갑이지만 료코를 먼저 알았기 때문에 그녀와 비교할 수밖에). 그리고 다케우치 유코의 매력을 알게 된 것은 드라마 때문이었고, 드라마 을 보고는(시간의 흐름과는 반대다. 먼저 본 드라마가 ..

and Some more/Gals 2005.04.28

2박 3일의 주말

- 부제 : 신두리 얘기... 에... 그러니까 지난 금요일 오후. 신촌에서 약속이 있었습니다. 뭐 언제나(?) 그렇듯이 주말의 술자리는 새벽 늦게까지 진행되죠. 그 날은 신촌의 동해 횟집(이름이 헷갈리는데, 그 서강대 가는 길목에 있는)에서 시작되었습니다. 가볍게 농어 한 마리를 해치우는데, 소주 4병과 백세주 1병, 산사춘 1병이 필요했던 것 같습니다(어쩌면 소주가 3병인지도). 총 인원은 3명. 얼큰하게 취해서는 오랜만에 빠숑을 찾았죠. 사장님이 권해주신 이태리 와인을 마셨습니다. 그러고는 날돼지군의 Vino를 타고 그의 집으로 찾아갔습니다. 그 스쿠터의 뒷좌석에 탄 '최초의' 사람이라고 하더군요. 그 동안 '첫' 뒷좌석 시승은 꼭 '여자'여야 한다며 아껴뒀다고 하던데... 뭐 어찌됐든 제가 첫 테..

Travel, Places 2005.04.28

4월 남도 여행

지난 4월 4, 5일. 소리소문없이 남도로 여행을 다녀왔습니다. 애초의 여행일정은 목포->해남->강진->보성->목포 였지만... 조금 일정을 바꿔서 목포->해남->완도->목포가 됐네요. 역시 1박 2일 동안 너무 무리한 계획이었나봅니다. 여튼 집 안에서 WOW만 줄기차게 해오다가 오랜만에 바깥 나들이 그것도 저 멀리 남도에서 바다 내음까지 맡고 오니까 참 좋네요. 숨어있던 '여행욕구'가 부글부글 끓어올라서 큰일입니다. 아차, 스크롤과 사진의 압박이 조금 있습니다. ^^a 출발 당일. 목포까지는 KTX를 예매해 두었습니다. 출발 시각은 새벽 6:35. 과연 그 시간까지 도착할 수 있을지 대단히 걱정스러웠지만 새벽 4:30에 무사히 기상. 하지만 비가 부슬부슬 내리더군요. 조금 걱정되는 출발길. 용산발 목포..

Travel, Places 2005.04.27

최근 본 드라마/영화

먼저 얘기하고 싶은 것은 [아르제논에게 꽃다발을]. 이 드라마는 2002년 후지TV에서 방영된 작품이다. 유스케 산타마리아(ユ-スケサンタマリア)가 주인공 '하루'역을, 칸노 미호(菅野美穗)가 '에리나 선생'역을 맡았다. 유스케는 [춤추는 대수사선]에서 네고시에이터로 등장하고, 칸노 미호는 [사랑이하고 싶어 X 3]이라던가 영화 [DOLLS] 등 많은 영화와 드라마에 등장하는 유명 여배우. 이 드라마는 1966년, 미국의 작가 다니엘 키이스 (Daniel Keyes)가 쓴 [Flowers For Algernon]이라는 소설을 원작으로 하고 있다(드라마 다 보고 웹검색하다가 알게된 내용 -0-). 40여년이 지난 지금에도 여전히 눈물을 쏙 잡아빼는 걸출한 스토리. 드라마의 핵심은 IQ 70부터 IQ 170을..

Media/Movie, Drama 2005.03.07

La Plancha

[ photo from msvertigo.com ] 지난 월요일에 들렀었으나 '월요일은 휴무'라는 사실을 강하게 확인하고 돌아섰던 곳. 결국 버티고 멤버들과 함께 가보게 됐다. 결론부터 말하자면 매우 만족스러운 식당이었다. 저렴한 가격대의 와인 리스트도 좋았고, 특별히 양념을 많이 하지 않은 조리법도 좋았다. 그리고 두툼한 육질의 씹히는 맛과 적당한 익힘 정도(미디움으로 익혀달라고 주문했다). 여튼 여러가지가 마음에 드는 곳이었다. 어제 마셨던 와인은 그리스산 화이트 와인인 Retsina(?). 송진향이 물씬 피어오르는 상큼한 와인이다. 가격은 2만 7천원. 육류와 함께 마시려고 시켰다기 보다는 미리 마시고, 메인 요리가 나오면 레드를 시키려고 했는데, 그냥 끝까지 쭈욱~ 마셨다. 육류와 잘 어울리는 와..

삼성미술관 LEEUM, 13일 개장

Museum I - Mario Botta Museum II - Jean Nouvel 삼성아동교육문화센터 - Rem Koolhaas 삼성미술관 리움(Leeum)이 오는 13일 개장한다고 한다. 19일 이전에는 예약 관람만 가능하고, 일반 관람이 가능한 날짜는 19일. 한남동, 남산 자락에 세계적이 거장의 멋진 건축물들이 들어선다는 것에 왠지 모를 설레임 같은 것까지 느껴진다. 마리오 보타의 건축은 일단 강남 교보문고에서 느껴볼 수 있었지만 장 누벨이나 렘쿨하스(오오!!)의 건축을 직접 만날 수 있다니! (장누벨이 설계한 별장이 어딘가에 지어지고... 또는 계획중인... 것으로 알지만 아마 언론에 공개되지 않을 것 같기도 하고) 여튼!! 개장하면 가보자!! 근데... 마감은 끝나야겠지? ㅠ.ㅠ

Travel, Places 2004.10.11

주 5일 근무

주 5일 근무. 주 5일 음주의 신화(?) 달성 예정!! 월 '마르코폴로'라는 레스토랑의 오프닝 행사에 참가. 와인 1~2잔. 안국동의 '마산 아구찜'에서 해물탕과 소주. 뉴스위크님(?) 댁에서 와인, 맥주. 화 '베레종'이라는 와인바(와인문화공간이라고 불리길 원함)의 오프닝 행사에 참가. 와인 많이. 삼성동 포장마차에서 소주. 삼성동 감자탕집(이름이 기억안남)에서 소주. 수 광딸기님 댁에서 와인, 맥주. 목 강남역 '암소골'에서 소주 광화문 꼬치구이집(이름이 기억안남)에서 정종 금 같은 건물에 입주해 있는 '그랑뱅'이라는 업체 사무실에서 갤러리아 명품관 지하의 와인샵 '에노테카'와 조인트 회식. 와인 마실 예정. 이렇게 해서 월~금요일까지 5일 연속 음주의 기록을 달성하게 됐다. 아마 기억하지 못해서 ..

Litters 2004.10.08

새로 생긴 와인바 3곳

지난 주말 청담/압구정 일대에 새로 생긴 와인바 3곳을 다녀왔다. 그 중 한 곳은 '최근 청담동에서 제일 잘나가는' 와인바로 입소문 난 곳이고, 한 곳은 '룰라의 전 멤버 김지현이 오픈한' 와인바. 마지막 한 곳은 국내 최초로 '샴페인 전문 바를 지향하는' 곳이다. 각각의 특색이 모두 다르니 딱히 뭐라고 말을 할 순 없지만... 3곳을 단순비교하면 1위 WR, 2위 the Bubbles, 3위 Dudo 이다. ▨ Dudo 가장 먼저 가본 곳은 청담동의 Dudo. 룰라의 전 멤버인 김지현이 지난 6월 오픈했다. Dudo는 '유혹'이라는 뜻이라고. 그 이름에 어울리는 '양귀비꽃' 문양으로 장식된 벽면이나 입구의 문살이 눈에 띈다. 학동사거리에서 디자이너스 클럽을 지나 우회전해서 언덕을 끝까지 올라가면 스타빌..

Love Story

우연히 보게된 드라마. 2001년 TBS에서 방영한 [러브스토리]. 그 유명한 '오겡끼데스까'의 나카야마 미호가 출연한다. 유명한 작가 선생님과 출판사 담당 직원과의 사랑얘기. [TBS Love Story 공식 홈페이지] 감각적인 대사가 정말 일품이다. 일본드라마를 보는 큰 이유 중의 하나이기도 하지만. 매우매우 재밌었던 드라마라고는 하기 힘들지만, 나카야마 미호의 발랄함(그게 살짝 어색하기도 했다. 많이 늙었더라)과 유카(Yuka)의 귀여움. 대사를 주고받는 특유의 위트들 덕분에 흥미로왔던 드라마. 다행인지 불행인지 1~8편은 보지 못하고 9,10,11(완결)편만 봤다. 그래도 충분히 스토리를 예상할 수 있는 '쉬운(?)' 드라마. 아, 이 드라마는 나에게 좀 특별한 재미를 줬는데, 그건 '유카(Yuk..

Media/Movie, Drama 2004.08.04

Jenny's Cafeteria

홍대 정문을 바라보고 왼쪽길(산울림 소극장 방향)을 따라가다 보면 오른편에 조그마한 카페가 보인다. 이름은 '제니스 카페테리아'. 대부분 그냥 '제니스'라고 말하더라. 여튼 여기는 샌드위치를 파는 곳이다. 물론 음료도 팔고. 아, 와인도 판다. 여튼 주종목은 샌드위치라 이거지. 직접 구운 빵과 신선한 야채, 치즈로 만드는 샌드위치들은 아주 깔끔하고 맛있을 뿐 아니라 양도 결코 적지 않아서 홍대 앞에 갈 때에 자주 찾는 집이다. 가게는 작은 편인데 사람은 많은 편이라서 줄서서 기다려야 하는 수도 있다. 샌드위치는 7~9천원선. 하우스 와인은 4천원. 참! 사진은 오랜만에 로모로 찍은 것. 필름은 뭐였는지 기억도 안난다. 대충 후지였던 것 같고, 감도는 200이었던 것 같은데. 뭐 그런게 중요하냐고. 이제 ..

Travel, Places 2004.07.14

마감 끝~

아아~ 길고 지루했던 마감이 드디어 끝났습니다~ 그래서 선물 한보따리~~~ 우헤헤헤~ 선물 보따리 중 첫 번째 여인은 Aiko Sato, 누군지는 잘 모름 ㅡ.,ㅡa 두 번째는 트릭(TRICK) 팬들을 위해 Nakama Yukie, 세 번째는 날돼지를 위해 Hirosue Rokyo, 네 번째는 이름은 Mao Muski, 누군지는 모르고 그냥 이쁘게 생겼길래... 다섯 번째도 그냥 이쁘게 생겼길래... 근데 모닝 무스메? 여튼 그 멤버인갑고... 여튼간 길고 지루했던 마감이 드디어 끝나고~~ 해방의 날~~ 이 올 줄 알았으나, 아직도 남은 업무는 자아아아안뜩~ 에휴 그래도 6시에 퇴근은 하겠지... 참! 드디어 2000번째 코멘트가 달성되었는데, 그 주인공은? '첫철야'에 코멘트를 달아주신... 두구두구두..

and Some more/Gals 2004.07.12

The West Wing

'웨스트 윙'이란 백악관의 서쪽 건물을 말한다. 그리고 드라마 [The West Wing]은 그 곳에서 일하는 사람들의 얘기다. 일단 눈에 띄는 배우는 대통령 역할의 마틴 쉰과 샘 시본 역의 로브 로우. 그 외에도 충분히 멋진 연기를 보여주는 배우들이 곳곳에 포진해 있다. 각각의 배역들은 개성을 가지고 살아있고, 그들이 던지는 '미국식 유머'들은 시종일관 화면에서 눈을 뗄 수 없게 만든다. 듀나씨는 이 드라마가 너무 단순하다는 점을 지적하고 있는데, 오히려 그것이 '머리쓰지 않고 편안하게 쳐다보기'에는 훨씬 도움이 된다. 대통령편은 착한편, 반대하는 사람은 나쁜편. 얼마나 단순 명쾌한 구도인가. 1999년부터 시작한 이 드라마는 어느덧 Season 3를 방영하고 있는 듯. 그만큼 인기가 있었다는 얘기겠지..

Media/Movie, Drama 2004.04.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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