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edia/Movie, Drama

볼트, 팅커벨, 러브 구루

zzoos 2009. 1. 22. 13: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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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본 영화 세 편입니다. <팅커벨>, <볼트>, <러브 구루>.

먼저 가장 좋았던 것부터 얘기하자면 <팅커벨>입니다. 어찌보면 아주 전형적인 아이들 영화예요. 예쁜 화면과 귀여운 상상력, 다정다감한 캐릭터들. 어쩌면 예전부터 디즈니 홈페이지의 Disney Fairies라는 사이트에 관심이 있어서 들락날락 했던 것 덕분에 배경 지식이 쌓여서 더 좋게 느껴졌는지도 모르겠습니다. 잘 만든 홈페이지예요. 재미난 것들도 많고. 처음엔 이런저런 자료를 찾으면서 둘러봤는데 '참으로 디즈니스럽구나' 싶은 생각이 들던 곳입니다. 애니메이션 역시 참으로 디즈니스럽습니다. 부담없이 보기에 좋습니다. 특히 아이들에겐 꼭 보여주고 싶은 애니메이션이기도 하네요.

<볼트> 역시 디즈니스럽습니다. <팅커벨>에 비하면 좀더 블럭버스터스럽다고나 할까요(어차피 애니메이션이라면 드는 비용은 비슷하려나요?). 귀여운 캐릭터들이 펼치는 로드 무비. 자신이 슈퍼 강아지라고 착각하고 있는 주인공 볼트의 얘기죠. 무난합니다. 특히 어린 시절의 볼트나 햄스터인 미튼스(맞던가?)가 아주 귀여워요. 하지만 거기까지. 딱 고만한 영화입니다. 역시 별 생각없이, 부담없이, 잔잔하게 시간 때우려면 적절한 영화.

마지막으로 절대 보지 말라고 비추하고 싶은 <러브 구루>. 일단 미국식 저질 코미디를 별로 좋아하지 않는 데다가 이 영화는 그 동안 봐왔던 코미디들과도 확연히 다르게 재미없습니다. 이 영화를 선택한 이유는 오로지 하나 제시카 알바 때문인데요. 그녀가 예쁘다는 건 확실합니다만, 그래도 비추입니다. 도대체 참고 봐줄만한 구석이 별로 없는 영화예요. 보고 싶다는 분이 계시다면 짐싸들고 쫓아 다니면서 말리고 싶은 심정입니다.

끝으로 어제 말씀드렸던 <트라이앵글> 말인데요. 3화를 봤습니다. 아! 정말 재밌어요! 꼭 보시길 바랍니다. 오랜만에 방영일자가 기다려지는 드라마 나왔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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