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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 달에는 희한하게 일본 앨범을 비롯해 해외의 앨범을 많이 들었는데요. 그래서 파트 2가 필요한 지경까지 되어버렸네요. 지난 번에 소개했던 국내 앨범들 외에 괜찮게 들었던 해외(주로 일본) 앨범들을 소개해보면.
컴필레이션 앨범인 <Feeling Nice>는 정보를 좀 찾아보니 독일에서 발매된 앨범이로군요. 6-70년대의 희귀한 펑크(funk) 트랙들을 수집해 LP 사운드를 복각한(?) 앨범이라고 합니다. 실제로 음질은 좀 떨어지지만 재미난 노래들이 많이 있습니다. 혹시 정보가 궁금하시면 Tramp Records에 실려 있는 리뷰를 보시는 것이 더 나을 듯합니다. 국내 앨범 소개에는 거의 리뷰가 없네요.
Phonogenica는 일본의 보사노바 싱어 Miami Shinomori의 솔로 프로젝트 그룹이라고 하네요. 이번에 발배된 <In Provence!>는 3집 앨범이라고 하는데, 잔잔한 기타와 살짝 비트가 느껴지는 보사노바를 익숙한 멜로디로 들려줍니다. 듣다보면 아쉬운 부분도 좀 느껴지기는 하지만 잔잔하게 틀어두고 다른 짓 하기에는 괜찮은 앨범입니다.
다음 앨범도 일본의 여성 싱어 Kakoi Miku입니다. 첫 번째 메이저 앨범이라는 <Raft>. 공식 홈에 가도 나이가 안 나오네요. 여튼 세 살때 마이클 잭슨을 들었다는 걸 보면, 왠지 그리 나이가 많지 않을 것 같긴 한데요. 목소리나 노래는 굉장히 완숙합니다. 표현력도 풍부하고 목소리도 좋고요. 기대되는 싱어.
또 다시 여성 싱어(응? 난 여성 싱어만 듣는 건가!!) YUKALI의 앨범입니다. 아무리 벅스를 뒤져도 안 나오는 걸 보니 제가 다른 경로로 구한 앨범인가 봐요. <If This Is Love>. 일본의 R&B 여가수라면 이런 느낌이랄까요. 우연히 듣게 된 앨범인데 아주 세련된 노래들이라서 자주 듣는 앨범 중 하납니다.
끝으로 Ashigaru Youth의 <Like Or Lovestory>. 경쾌한 팝락앨범입니다. 목소리도 뭐랄까, 전형적인 좀 얇은 락커랄까. 경쾌하고 신나는, 마치 어디선가 들어본 것 같은 드라마의 주제곡 같은 느낌. 오사카 출신의 4인조 밴드라고 하는데, 데뷔 앨범이라 그런지 풋풋하고 좋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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