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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르토벨로의 마녀 - 파울로 쿠엘료

zzoos 2008. 1. 14. 09: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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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르토벨로의 마녀> - 파울로 쿠엘료
임두빈 | 문학동네

쿠엘료의 신간은 지금까지 '묻지마 주문'을 했다. 그런 작가들로는 김영하, 은희경, 무라카미 하루키 정도일라나? 최근엔 오쿠다 히데오나 요시다 슈이치, 와타야 리사 등도 그 대열에 합류하려 하고 있다.

어쨌거나 나한테는 그만큼의 신뢰와 기대를 주는 작가 중의 하나. 사실 요앞에 출간했던 <오 자히르>를 읽고... 갸우뚱 했었다. 할 말 많은 늙은 할아버지 티가 났다고나 할까. 어쩌면 <포르토...>는 <오 자히르>로 표현하고자 싶었던 내용을 다른 줄거리에 얹은 글일지도 모르겠다. 그래서 그런지 훨씬 읽기는 편하고 좋았다.

하지만 그가 전하고자 하는 바는 별로 와닿지 않았고, 여전히 갸우뚱하는 중이다. 왠지 그가 하고자 하는 말은 이제 현실을 넘어 저멀리 안드로메다 어딘가로 가려고 하고 있다는 생각이 든다. 처음 <베로니카 죽기로 결심하다>를 읽었을 때, 현실과 환상의 경계를 왔다갔다 하는 그 아련함을 더 이상은 그의 글에서 찾아보기가 힘들다. 그래서 여전히 갸우뚱하는 중이다. 다음 번 그의 소설을 또 '묻지마 주문'하게 될런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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