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itters

요즘

zzoos 2006. 9. 29. 10: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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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알레르기성 비염이 활개를 친다.

이거 안 겪어본 사람은 절대 모른다. 콧속은 계속 간질간질, 굉장히 자주 나오는 재채기, 콧물이 계속 흘러내린다. 상황이 심각해지면, 수도꼭지 틀은 것마냥 코에서 마구 흘러내리는데, 이럴 땐 손수건이나 티슈로 계속 막고있는 수밖에 없다. 이건 뭐 고쳐지는 병도 아니라고 하니 그냥 그러려니 하고 살 수밖에... 없는데, 너무 괴롭다. 아 정말 미칠 지경.
어제는 회의하러 들어가면서 네모난 티슈통을 하나 들고 들어갔다. 회의하면서 내가 소비한 티슈는 책상 위에 수북히. 아. 더러. ㅠㅠ

2. 와우의 48시간 점검이 이리도 큰 일일 줄이야.

WOW가 수요일 06시부터 오늘 새벽 06시까지 48동안 서버 교체 및 1.12.1 패치를 했다. 그래서 그 동안 접속을 못했다. 이제 갓 만렙을 달은 내 흑마법사 '키스결핍증'(정말 기막힌 네이밍 센스가 아닌가? 나 정말 심각한 결핍이다)을 이틀이나 보지 못했더니 아 뭔가 가슴이 답답하고.... --;;;
덕분에 집에 가도 할 일이 없으니... 라고 생각하고, 하루는 술마셨고 하루는 야근했다.
그런데 이게 그저 개인의 문제일 줄 알았더니... 디스이즈게임에 올라온 기사 하나를 보니 게임방에는 아예 손님이 없었다고 한다. 와우의 2일간 정기점검은 게임방 업주들의 2일간 소득을 줄여버린 게 되더란 거다. 어떤 업종이든 그런가보다. 소위 말하는 '대박'나면 그 여파는 다른 업종으로까지 일파만파 퍼져나간다. 그것 참.. 그것 참...

3. 세상 일은 맘처럼 안 되더라.

너무나 당연한 사실을, 이미 알고 있던 사실을 새삼스레 깨달았을 때. 그 압박은 처음 느꼈던 것과 다르지 않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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