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력 2

2011년의 절반

책상 위에 '일력(日曆)'을 두고 지낸지 약 3~4년 정도 지난 것 같다. 올해에 놓아 둔 일력은 고양이 사진 일력. 작년 연말에 펀샵에서 구입했는데, 지금은 링크를 찾을 수 없네. 매일매일 새로운 고양이 사진을 볼 수 있다는 점이 참 매력적이다. 주말을 피곤하게 지내고 사무실에 출근해서 일력을 하나하나 넘기는데 위의 페이지가 나왔다. '일력'이라고 해서 365장의 사진이 들어 있는 줄 알았다면 그건 오산. 토/일요일은 한 장에 표시되어 있기 때문에 313 페이지 그리고 앞/뒷면에 각각의 날짜가 인쇄되어 있기 때문에 총 157장이 들어 있다. 설명서 한두 장 포함하면 조금더 늘어나고. 여튼 위의 페이지는 일력의 한쪽 면을 모두 다 썼다는 표시다. 이제 뒤로 돌려서 나머지 페이지들을 사용하라는 표시. 다시..

Litters 2011.07.04

<행복> 중에서...

사랑하는 것은 사랑을 받느니보다 행복하나니라. 오늘도 나는 에메랄드 빛 하늘이 환히 내다뵈는 우체국 창문 앞에 와서 너에게 편지를 쓴다. - 유치환, 중에서 책상 위에 올려둔 일력(日曆)에서 오늘의 글귀. 오늘이 유치환님의 기일이었군. 일력이라는 것이 참 재밌는 게, 2월 10일이 결혼의 날이었다라던가, 83년전 어제(1924년 2월 12일) 거슈인의 가 뉴욕에서 초연됐다라던가 하는 건 일상 생활을 하고 있는 나로서는 도저히 알 수 없는 내용. 하지만 일력 덕분에 알게 된다(물론 기억하게 되지는 않는다). 그리고 이렇게 좋아하던 싯구를 오랜만에 발견하기도 하고.

Litters 2007.02.13 (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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