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itters

편지

zzoos 2006. 11. 13. 11: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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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툼한 편지가 한 통 도착했다. 발신인이 누구인지 적혀있지 않았지만, 난 그것이 누구로부터 온 것인지 알 수 있었다. 봉투를 열어 보지는 않았다. 받아 들고는 어디론가 무작정 달리기 시작했다.

꿈에서 깨어났을 때는 손에 편지가 들려있지 않았고, 조금 전까지 잡고 있던 두툼한 봉투의 느낌을 아쉬워했다.

.........

(위의 내용과 전혀 상관없는 내용)

그러고보면 꿈을 꿀 때와 술에 취했을 때는 참 비슷한 느낌이다. 뭔가 현실과 동떨어진 느낌. 그리고 그것을 깨고 났을 때의 허전함과 상실감. 그 느낌들 때문에 기분이 나쁘면서도, 자꾸 잠을 청하거나, 술을 마시는 걸 보면 현실과 동떨어진다는 것은 꽤나 매력적인가 보다. 아, 물론 잠은 안 잘 수가 없긴 하다. 흠... 그럼 술은 안 마실 수가 있긴 한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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