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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라고만 하기엔 음식도 괜찮은 삼전동 소주바 - 게라게라(ゲラゲラ)

얼마 전 인스타그램에서 지인들을 통해 알게 된 가게가 있었다. 오픈 준비중인 계정이었는데 가만히 보다보니 사케나 소주에 엄청 관심이 많으신 분이 자그마치 삼전동(그러니까 집에서 가까운 곳)에 소주바(참이슬이나 처음처럼 얘기가 아니라 일본의 소주, 이후 본 포스팅에서 언급하는 소주는 모두 일본 소주를 뜻함)를 오픈하신다는 거다. 그래서 가만히 지켜보고 있다가 가게 오픈하고나서 얼마 지나지 않아 바로 방문했다. 가게의 외관은 아주 특별하진 않다. 하지만 동네가 동네인지라 좀 튄다. 그리고 규모는 테이블 없이 바에만 11석 정도. 예약은 따로 받지 않지만 금방 도착할 수 있을 때 인스타 DM으로 연락을 드리면 편의를 봐주시기도 한다. 그리고 4인 이상은 전체 대관이 아닌 이상 받지 않으신다고. 메뉴판을 찍어두..

Travel, Places 2018.11.21

바, 차가운 새벽 - 전주 청년몰의 개성 넘치는 칵테일 바

일단 이 포스팅은 2017년 6월, 방문했던 시점을 기준으로 썼다는 걸 밝혀둡니다. (지금은 바뀐 내용이 있을 수 있다는 얘기) 작년에 자동차로 전국일주 할 때 전주에 들렀었는데, 페이스북을 통해 지인이 추천해준 바. 위치는 전주 남부시장 2층 청년몰. 구글맵에서 검색해보니 좀 이상한 위치가 나오던데, 혹시 이사를 한 건가? 싶어서 페이스북을 보니 여전히 청년몰에 있는 듯. 사진에서 보이듯 아주 작은 바. 테이블은 없고 바에는 좌석이 4갠가? 5개 정도. 입장해서 자리를 잡고 앉으니 마스터가 처음 왔냐고 물어본다. 그렇다고 했더니 주의 사항을 알려주는데 자세히 기억나진 않지만 '칵테일의 이름으로 주문하지 말아달라'는 주의사항이 있었던 듯. 예를 들어 '올드 패션드 만들어 주세요'라고 주문하지 말라는 얘긴..

Travel, Places 2018.10.17

바 이야기 - 음악을 듣거나 노래를 부르거나

바에서 술을 마시는 걸 좋아한다. 혼자서도 부담없이 찾을 수 있기 때문이기도 하고, 바텐더들이랑 얘기하는 걸 좋아하기 때문이기도 하다. 특히 칵테일을 잘 만들거나 좋은 술을 잔으로 마실 수 있는 바들을 좋아한다.일본을 여행하면서 바를 찾아다니는 것도 엄청 좋아라하는데, 흔히 우리나라에서 바(BAR)라고 생각하면 떠올리는 모습 그러니까 비싼 가격의 양주(이럴 땐 왠지 이 표현이 더 어울린다)를 마시면서 젊은 여성 종업원들과 이야기를 하는 형태의 바 말고, 술이나 이야기 또는 음악에 집중할 수 있는 형태의, 사실 본래의 '바'라는 단어에 어울리는 곳들이 아주 작은 동네 구석구석에도 있을 정도로 많기 때문.위의 사진은 얼마전 도교에서 지낼 때 시모키타자와에서 꽤 오래되고 유명한 뮤직 바라고 해서 찾아갔던 트러..

Litters 2018.02.23

방이동 먹자골목의 다트바 :: 딘 1998

방이동 먹자골목이라고 하면 송파구청 맞은편을 얘기하죠. 거기에 요즘 잘 가는 바(Bar)가 하나 있습니다. 다트를 좋아하는 친구들과 함께 가는 곳인데요. 바텐더들의 다트 실력이 다들 수준급입니다. 그리고 플레어 솜씨도 좋고요. 바에서는 보통 사진을 잘 찍지 않는데, 사진 정리하다보니 딘에서 플레어할 때 찍은 사진들이 있더군요. 자, 병에 불을 꽂아서 플레어~! 누구일까요? 아마 아이언씨가 아닐까 싶은데요. 다트는 거의 A 플라이트 수준. 그래서 감히 덤비지 않습니다. 이건 매니저인 라다씨가 불을 뿜을 때 찍은 건데, 잘못 찍어서;;; 그래도 불은 좀 찍혔네요. 라다씨도 거의 A 플라이트. 다트 실력이 저랑 가장 비슷한(그래도 10번 던지면 제가 1번 이기는 정도;;;;) 밀크씨의 플레어. 위에 한 번 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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