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ravel 44

신년 맞이 키타큐슈 #1

지난 12월 31일. 그러니까 2008년의 마지막 날. 애인도 없고, 머릿 속은 심난하고... 떠나버렸습니다. 어딘가 다른 곳에서 새해를 맞이해보고 싶었어요. 마침 싼 전세기가 하나 나와있다고 하길래 낼름 잡아타고는 기타큐슈 공항으로 날랐습니다. 2박 3일 동안 일본의 신년을 보고 왔어요. 사진을 많이 찍기는 했는데, 제대로 찍은 사진은 없네요. 그래도 추억을 정리해보고자 막 올립니다. 사진 압박이 심하겠네요. 겨우 2박 3일인데 몇 개의 포스팅이 될 지. 일단 하루치만 정리해봤는데도 대략 4개의 포스팅이 될 듯. 자! 그럼 출발! #1 도망치듯 떠나다 전세기의 출발 시각은 오전 7:30. 인천발 기타큐슈행 제주항공 7C2683편. 좀 넉넉하게 공항에 가기 위해 공항버스 첫차(두 번째 차던가?)에 탑승...

홋카이도로 열차 여행 가자~! #2

역시 글은 마감시간이 되어야 잘 써지는 법인가 봅니다. 그 동안은 쭉 자료 정리만하고 있었는데, 마감날인 오늘이 되어야 모두 모아서 글을 쓰게 되네요. 좀 많은 포스팅이 한꺼번에 올라갑니다. 천천히(?) 읽어 주시길 -0- 홋카이도로 열차 여행 가자~! #2 - 오누마 공원에서의 첫날 밤 미나미치토세 역에서 슈퍼 호쿠토(Super 北斗) 16호를 타고 오누마 공원까지 달리는 길이 참 예뻤다는 얘기는 벌써 했죠. 그리고 드디어 오누마 공원 역에 도착. 오후 6시경에 도착했는데 주위는 이미 깜깜합니다. 호텔측에서 역에 마중을 나와 있더군요. 별로 먼 거리는 아니었지만 편안하게 승용차를 타고 호텔로. 저희가 첫째 날을 묵은 호텔은 오누마 공원 역 뒷편의 '크로포드 인 오누마(Crawford Inn Onuma)..

홋카이도로 열차 여행 가자~! #1

사진을 모두 정리하고 나서 글을 쓰기 시작하려고 했는데, 그랬다가는 제 스스로도 지칠 것 같아서 일단 먼저 정리한 사진들로 글을 시작합니다. 그래서 총 몇 편이 될지는 아직 잘 모르겠어요. 3박 4일이었으니 대략 4편이면 되겠지... 싶었지만 그것보다는 훨씬 길어질 것 같네요. (그러고보면 예에에에전에 중국 다녀온 여행기는 결국 정리를 못하고 끝냈었다는 -0-) 그럼 출발 당일의 얘기를 시작해 볼게요. 하지만 한 편으로 하루의 얘기가 끝나지는 않아요. 홋카이도로 열차 여행 가자~! #1 - 드디어 출발이다!! 2008년 11월 8일 10시 10분 인천 국제 공항발 신치토세 공항행 KE 765편. 여유롭게 공항에 가기 위해 서둘렀지만 결국 발권에 문제가 좀 생겨서 아주 빡빡한 일정이 됐습니다. 심지어 면세..

돌아왔습니다.

< all photos by zzoos with Leica D-LUX 3 and Photoshop Lightroom 2 > 좀전에 집에와서 간단하게 짐을 풀고, 저녁을 먹었습니다. 지난 토요일에 JR Hokkaido의 초청으로 출발한 여행이 이제 끝났네요. 이번 여행, 아주 간단하게 말할 수 있습니다. 최고였습니다. 삿포로 → 이누마코엔 → 하코다테 → 도야코 → 삿포로로 이어진 이번 여행(일정상 삿포로는 둘어보지 못했습니다만;;)은 제 기억에 길이 남을, 정말 최고의 여행이었습니다. 약 300여 장의 사진이 있는데, 아직 정리를 못했습니다. 조만간 사진과 함께 정리해서 올리도록 하겠습니다. 일단 올리는 글들은 모두 JR Hokkaido라는 태그를 붙일테니 해당 태그를 보셔도 좋겠네요. 그리고 이번 이벤..

Travel, Places 2008.11.11 (10)

가평과 화천의 계곡 순회 (2/2)

( 이 글에서 이어집니다. ) 이번 여행은 애초에 1박 2일이 아니라 2박 3일로 계획했습니다. 하지만 이튿날의 숙소는 정하지 않고 출발을 했죠. 발길 닿는대로 가보자는 취지였습니다. 영귀와 숙리는 다음 날의 일정때문에 먼저 서울로 올라갔습니다. 그리고 저희는 강원도로 넘어가서 화천의 삼일 계곡으로 향했죠. 멀리 움직인 것 같지만 조무락 계곡이 경기도 끝자락이라서 사실 30분 정도 밖에 안 걸리는 거리입니다. 하지만 삼일 계곡에서 당일날 갑자기 방을 구하기가 좀 힘들더군요. 워낙 외진 곳(??)이라서 민박집조차 많지 않은데다가 연휴였잖아요. 그래서 친구들이 예전에 몇번 가본적이 있다는 광덕 계곡의 펜션에 연락해봤더니 마침 방이 두 개 남았더군요. 일단 예약을 잡아두고 해장을 위해 민물 매운탕을 하는 집을..

Travel, Places 2008.08.17 (10)

가평과 화천의 계곡 순회 (1/2)

바로 그저께. 그러니까 8월 15일 아침 일찍 테크노 마트에 모였습니다. 이번엔 멤버가 좀 늘었어요. 총 인원 여덟 명. 2주 전에 답사를 다녀왔던 경기도 가평에서 화천으로, 명지산과 화악산을 끼고 넘어가는 길에 있는 조무락 계곡으로 출발했지요. 여름 휴가의 마지막 피크. 광복절 연휴를 맞아 어디로 가도 길은 꽉꽉!!! 차 있더군요. 실시간 교통정보를 이용해 그나마 안막히는 길을 택했습니다. 가평까지 직선으로 가지 않고 포천을 통해 화악산 반대편에서 넘어 들어가기로 한 거죠. 선택은 적절했습니다. 그쪽 길도 뻥뻥 뚫리진 않았지만 달릴만은 했고 약 3~4시간만에 가평에 도착했어요. 이번 여행은 나름 철저한(?) 준비를 했습니다. 기타도 챙기고, 노래책도 좀 사고, 바베큐 외의 먹거리들도 많이 준비해갔습니다..

Travel, Places 2008.08.17 (12)

한탄강 래프팅 다녀왔는데...

한탄강에 래프팅을 다녀왔습니다. 헌데 그게... 지난 달이예요;;; 이제서야 사진을 정리했네요. 정확하게 지난 달 7월 11일 퇴근하고 출발했지요. 토요일에 래프팅을하고 서울로 올라와서 술마시면서 밤새 놀아서 결국 2박 3일이 되었습니다. 이 때는 희안하게 사진을 별로 찍고 싶은 기분이 안들어서 사진이 별로 없습니다. 같이 갔던 친구 계현이의 블로그에 가면 사진이 훨씬 많네요(링크 1, 2). 단체티 맞춰 입고 찍은 단체 사진이 마음에 들어요. ㅎㅎㅎ 래프팅을 다녀왔으면 래프팅하는 모습이 담긴 사진을 올려야 되는 건데... 카메라가 방수가 되는 것도 아니고 조교들(?)이 절대로 카메라 가지고 타지 말라고해서 래프팅 사진은 '전혀' 없습니다. 그럼 몇 장 안되는 사진 올라갑니다. 테크노마트에 모여 장을 보..

Travel, Places 2008.08.17 (10)

그 섬에 갖히고 싶다 - 굴업도 그리고 덕적도 (4/4)

( 이 글에서 계속 됩니다. ) 1박 2일을 계획했던 굴업도 여행은 이제 삼 일째 아침(자그마치 월요일)을 맞이했습니다. 오늘은 배가 뜨려나? 아침부터 알아본 것은 바로 그것이죠. 하지만... 여전히 배가 뜰지 어떨지 모른답니다. 시간이 되어봐야 알 수 있다는 얘기만 들리네요. 불안한 삼 일째의 얘기 시작합니다. 어제보다는 좀더 진지한 분위기에서 얘기들이 오갑니다. 벌써 무단 결근이 하루씩입니다. 하루 더 빠지면 이제 우리 다 같이 굴업도에 일자리 찾아봐야 된다는 얘기가 나옵니다. 좀 비쌀지 모르겠지만 낚시배 빌려서 덕적도로 나가보자는 의견이 역시 압도적입니다. 그래서 배를 빌렸습니다. 굴업도에서 덕적도까지는 한 시간이 채 걸리지 않는다고 하네요. 배를 빌리는 비용은 꽤 들었습니다만 우리의 마음은 그만큼..

그 섬에 갖히고 싶다 - 굴업도 (3/4)

( 이 글에서 계속됩니다. ) 그렇게 모두의 기억에 남을 첫 번째 하루가 지났습니다. 배도 오래탔고, 너무 맛있는 음식도 먹고(이장님 사모님께서 해주신 점심 사진을 못 찍은 건 정말 아쉽), 멋진 경치과 좋은 사람들과 아주아주 행복했던 시간이었죠. 그리고 이제 그 이튿 날이 시작됐습니다. 다들 술도 거하게 마셨고해서 느지막히 일어났습니다. 사모님께도 아침겸 점심으로 느지막히 준비해달라고 말씀드렸어요. 참! 이번 여행에서 저희는 버너, 코펠 같은 걸 아예 준비 안했습니다. 모든 걸 사먹자고 계획했어요. 괜히 피곤하고 짐된다고. 맛난 거 사먹는게 더 행복할 거라고. ㅎㅎ 위의 사진은 이장님댁 사진입니다. 선착장에서 길따라 마을로 넘어 들어오면 처음 보게 되는 집이죠. 그 맞은 편에 집을 가지고 있는 굴업이...

그 섬에 갖히고 싶다 - 굴업도 (2/4)

( 이 글에서 계속됩니다. ) 배가 출발하고 코스를 따라 각각의 섬들을 이동합니다. 짧은 시간은 아니지만 아니 매우 긴 시간이지만(자그마치 여섯시에 출발해 두 시에도 배를 타고 있었다는 놀라운 포스팅도 있습니다) 경치를 구경하느라 지겨운 줄 모르고 달렸습니다. 흠... 같이 갔던 일행들도 그렇게 생각해주길 바랬지만 심한 비바람으로 선실에 들어가 있더라고요. 자, 어쨌거나 사진 올라갑니다. 섬 이름들은 모르겠어요. 하지만 운무가 너무 멋져요. 모든 섬에 걸쳐있더라고요. 필카와 망원렌즈를 가져오지 않은 것을 후회했던 샷. 흔들려 버렸습니다. 그래도 아쉬워서 올려봐요. 갈매기들도 배타네요. 제 기억이 맞다면 여기가 울도. 울도의 선착장. 물때가 안맞으면 잠기는 곳이 여기일 거예요. 승객들을 내려주고 우리는 출..

그 섬에 갇히고 싶다 - 굴업도 (1/4)

지난 달이었죠. 벌써 한 달이나 지났네요. 제 주변 사람들 사이에서는 벌써 유명한 얘기가 되어버렸습니다. 시간 맞는 사람들과 함께 토/일요일을 이용해 1박 2일로 제가 그렇게 입이 닳도록 칭찬했던 굴업도에 다녀오기로 했습니다. 시작은 미약하였지만 그 끝은 창대하리라. 네, 바로 저희의 여행이 그랬습니다. 출발하면서 이 여행이 이렇게 찬란한 여행이 될 거라고 생각한 사람은 아무도 없었습니다. 그럼 슬슬 얘기를 꺼내볼까요. 아마도 사진과 함께하는 여행 얘기가 4편 정도. 동영상 편집이 잘 되주면 외전으로 한 편 더. 그리고 마지막으로 굴업도 여행 정보를 소개하는 글까지 올라가면 대략 5~6편 정도의 글이 올라가겠네요. 일단 오늘의 목표는 사진과 함께하는 여행 얘기를 모두 올리는 겁니다. 꽤 이른 시간에 모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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