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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ar 3

Bar Story

처음 바(Bar)라는 곳에 가본 적은 언제인지 정확하게 기억이 안 난다. 아마도 대학 시절이었을 거고, 우루루 몰려가서 맥주를 마시거나, 선배형들에게 양주를 뜯어 먹을 때였을 거다. 그 시절엔 그런 곳이 별로 마음에 들지 않았고, 나와는 다른 세계인 것 같아서 그다지 마음이 편하지도 않았다. 처음 바에 혼자 갔던 건 2001년이었던 것 같다. 대학을 졸업하고 방배동에 있는 회사를 다니고 있을 때. 어느 날인가 술이 고픈 퇴근 길. 만날 사람이 없어서 방배역을 배회하다가 근처의 더 플레어(The Flair)라는 곳에 혼자 들어갔다. 알 수 없는 영어가 잔뜩 씌여있는 바들은 도무지 가격을 짐작할 수 없는 데다가 정말 '술만' 마시는 곳인지 구별하지를 못하겠어서 선뜻 들어갈 수 없었다. 하지만 더 플레어는 대..

Litters 2008.02.25 (8)

예전에 쓴 포스트 중에

예전에 쓴 포스트 중에 '새로 생긴 와인바 3곳'이라는 포스트가 있었네. 오랜만에 다시 봤더니 참 우습다. 글이 우습다는 게 아니고, 저 글에 써둔 곳 중에 Dudo가 제일 별로였고, 다른 두 곳은 괜찮았는데... 나머지 두 군데는 모두 없어지고 아직 남아있는 것은 Dudo밖에 없다. WR은 '정상의 자리에서 은퇴한 것'이 아닐까 추정되고(워낙 그 동네는 '유행'이 짧아서 잘 되더라도 오래 가지 못한다는 얘길 들은 적이 있다), 버블스는 분명 별로 장사가 잘 안됐을 것 같다. 아직 '샴페인 전문 바'는 시기상조 였을 듯. 어쨌거나 Dudo가 가장 오래 남아 있는 것(사실 최근에 안가봐서 모르겠다. 마지막으로 가본 게 몇 달 전이니까...)은 대단히 신기한 일이다. 어쩌면 쥔장(룰라의 김지현)의 친구들 덕..

Travel, Places 2007.01.16

새로 생긴 와인바 3곳

지난 주말 청담/압구정 일대에 새로 생긴 와인바 3곳을 다녀왔다. 그 중 한 곳은 '최근 청담동에서 제일 잘나가는' 와인바로 입소문 난 곳이고, 한 곳은 '룰라의 전 멤버 김지현이 오픈한' 와인바. 마지막 한 곳은 국내 최초로 '샴페인 전문 바를 지향하는' 곳이다. 각각의 특색이 모두 다르니 딱히 뭐라고 말을 할 순 없지만... 3곳을 단순비교하면 1위 WR, 2위 the Bubbles, 3위 Dudo 이다. ▨ Dudo 가장 먼저 가본 곳은 청담동의 Dudo. 룰라의 전 멤버인 김지현이 지난 6월 오픈했다. Dudo는 '유혹'이라는 뜻이라고. 그 이름에 어울리는 '양귀비꽃' 문양으로 장식된 벽면이나 입구의 문살이 눈에 띈다. 학동사거리에서 디자이너스 클럽을 지나 우회전해서 언덕을 끝까지 올라가면 스타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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