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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itters 183

Coffee

사무실 지하에 스타벅스가 있다. 길 건너편 건물 1층에는 커피빈도 있고. 커피빈은 지하도로 길 건너가기가 귀찮아서 잘 안 가게 되고, 주로 스타벅스를 간다. 나 같은 경우에는 2~3일에 한 잔 정도를 마시는 정도. 그리고 하루에 한 잔 이상은 잘 안 마신다. 커피를 별로 좋아하지 않기 때문인 걸까? 최근 "커피 한 잔 하러 가자"고 할 때 선뜻 나라나서는 적이 별로 없다. 그러고보면 사무실에서 뿐만 아니라 커피빈이나 스타벅스 같은 테이크아웃 커피가게에 잘 가는 편이 아니다. 잘 안 가는 것이 절대 이상한 일은 아닌데... 갑자기 궁금증이 들었다. 나... 커피 싫어하나? 생각해보면, 커피를 싫어하는 사람은 아니다. 대학시절에는 원두의 종류를 구별하면서까지 핸드 드립 커피만을 고집했던 적도 있었다. 그리고..

Litters 2006.08.11

월요일이네

"벌써 8월이네?" 한 게 엊그제 같은데 벌써 7일이다. 거 참 빠르네. 어쨌거나 또 월요일이 돌아왔고, 아마도 이번주 정도가 무더위의 막바지가 아닐까 싶긴 하지만, 그래도 여전히 더워서 미칠 지경이고... 아, 더워서 그런건가? 산뜻한 기분으로 시작하는 일주일! 이 아니고, 뭔가 찌뿌둥한 기분으로 시작하는 월요일. 그리고 간단한 To Do List. - ATH-EM7 주문 할꺼야, 말꺼야? 인터넷으로 찾아본 가장 저렴한 가격은 5.9만원(배송비 미포함), 가장 믿을만한(?) 판매 사이트의 가격은 7.7만원(배송비 포함). 둘의 차이는... '정품 인증 보증서'. 약 1.5만원과 '찝찝함'의 사이에서 고민중. 확 결론으로 '안사버린다!'가 되는거 아냐? - 웹호스팅 신청... 할꺼야, 말꺼야? cafe2..

Litters 2006.08.07

창 밖 풍경

수서에 사무실이 있다. 수서역. 주변에 녹지가 꽤 많은 편이다. 비가 오는 창 밖을 물끄러미 바라보다가 갑자기 알게됐다. 아니 알고 있던 것을 깨달았다. 사무실에서 보이는 창 밖 풍경이 꽤나 멋지구나! 디카가 있다면 찍어서 보여주고 싶을 정도. 꽤나 축복받은(?) 환경에서 일하고 있는 것이었다. 나는. 오늘은 특히나 멀리 보이는 산 꼭대기에 내려앉은 구름이 멋지다.

Litters 2006.07.28

여자가 읽어야하는 남자의 생각

'여자가 읽어야하는 남자의 생각'이라는 제목으로 어떤 사이트에 올라왔던 글입니다. 읽은 지 쫌 됐는데, 갑자기 생각이 났어요. 그리고 보관해둬야 겠다는 생각이 들어서 '펌질'을 별로 좋아하지 않지만, 남겨봅니다. 전문을 남기면 아무래도 스스로 찔리기에, 발췌해서 남겨둡니다. 원문은 링크 걸어둬야지. 여튼, 이 내용. 남자의 입장에서는 쫌 통괘합니다. 크흐흐. # 아래의 내용은 모두 '원문 링크'에서 발췌한 내용입니다. 번역문 같은데.. 어색한 번역이나 맞춤법이 틀린 것은 고쳐서 발췌하려고 노력했습니다. 원 저작자는 알 수가 없네요. 우린 여자에게 항상 듣는다. 남자가 여자에게 들려주는 이야기를 적어본다. 모든 번호가 "1"이라고 적혀있는건 의도적입니다! 1. 변기의자 사용을 터득해라. 넌 이제 다 큰 여..

and Some more 2006.07.20

한없이 가벼운

내 인생이, 내가 삶을 바라보는 방식이 한없이 무거워지는 것을 바라지는 않는다. 하지만 또 반대로 내 인생이, 내가 삶을 바라보는 방식이 한없이 가벼워지는 것 또한 바라지 않는다. 경쾌함은 좋지만, 경망함은 싫고, 진지함은 좋지만, 무거움은 싫은 것. 언제였던가 별자리로 분석하는 성격을 봤을 때(아니 혈액형이었나? 띠였나?), '절대로 싸구려는 용서 못함'이라는 식의 문장이 매우 긴 글의 구석에 있었다. 숨어있던(?) 그 문장을 보고 얼마나 적절한 표현이라고 생각했었는지... 왜인지 모르게, 요즘 자꾸 한없이 가벼워지는 것 같다는 생각이 든다. 또 다른 한 편으로는 너무 무거운 생각들을 머리에 넣고 있어서, 숙면을 취하지 못하는 것이 문제이기도 하다. (아, 이렇게 글로 정리를 하다보니까 혹시 양쪽의 균..

Litters 2006.07.19

주말...

일단 요즘 보고 있는 것. 드라마 와 소설 . 는 생각보다 무지 어린, 재일한국인 지휘자와 사귄다는 '미무라'라는 여배우의 발견. 그리고 역시 멋진, 연기 역시 짱인 '오다기리 죠'의 재발견. 각기 다른 과거를 가진 사법연수생들의 좌충우돌 수련기(?)랄까. 확실히 재밌는 드라마. 보기 시작한 게 얼마 안됐는데, 순식간에 7회까지 봐버렸다. 는 단편 소설집. 딱 침대에 누워서 한 편 읽고 잠들기 좋은 소설. 사신(死神)이라는 말에서 느껴지듯이 약간은 판타지의 느낌이 풍기는 배경을 가지고 있다. 그러니까 천수(天壽)를 다 하지 못하고, 사고로 갑자기 죽어야 하는(?) 사람들은 사고가 일어나기 일주일 전부터 사신이 따라다닌다. 사신은 일주일 뒤에 이 사람이 죽어도 되는가에 대해서 판단하고 상부(?)에 보고한다..

Litters 2006.07.10

비오템

화장품이야 뭐 대충 할인점에 가서 손에 잡히는 대로 집어 들고, 혹시 그거 다 떨어지면 그냥 존슨즈 베이비 로션 대충 찍어바르고 그랬다. 얼마 전 베컴을 대표 주자로 내세우며 메트로 섹슈얼에 대한 얘기들이 나올 때에도 '아~ 남자인데도 피부에 신경쓰고 막 그러나보네. 희안한 사람들이 다 있다' 뭐 이 정도의 반응이었다. 솔직히 말하면 '별 희안한 용어를 만들어서 사람들의 소비 심리를 자극하는구만!' 정도의 반응도 있었다. 그러다가 몇 달 전에 동생이. 그래. 동생이... 바로 이 물건을 사다 줬다. "오빠도 이제 나이 생각해서 피부 관리 해야돼" 하면서 AGE-FITNESS 라고 씌여있는, 정체불명의 물건. 스킨 로션을 바르고나서 로션 바르기 전에 바르는 거야. 라는 친절한 설명에도 불구하고 나는 스킨로..

and Some more 2006.07.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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