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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코다테 8

리틀 디제이 - 小さな恋の物語

:: 리틀 디제이 | 나가타 코토에 | 2007 | 카미키 류노스케, 후쿠다 마유코, 히로스에 료코 우연한 기회에 예매권이 생겼다. 무슨 영화인지 제대로 찾아보지도 못하고 난생 처음 가본 상암 CGV에서 일단 관람. 어라? 어라? 눈물 찔끔(이미 옆에선 훌쩍훌쩍). 아... 가슴이 먹먹. 꼬맹이들 둘이 나오는 것 같길래, 첫사랑 운운하길래 뭔가 뻔한 얘기를 상상하고 있었다. 실제로 전형적인, 일본 영화스러운 영화이긴 했지만 생각과는 전혀 달랐고, 재밌었고, 감동이 있었고, 따뜻했다. 에서 주목하고 있었던 카미키 류노스케는 어느덧 이렇게 컸구나. 후쿠다 마유코의 마치 억지로 웃는 것만 같은 눈+코 웃음은 약간 어색했지만 에서의 앳된 모습은 많이 사라진 듯. 이들 둘로만은 커다란 화면이 아무래도 부족했겠지만..

Media/Movie, Drama 2010.03.12

홋카이도로 열차 여행 가자~! #9

마지막 일정은 하코다테에서 조금 북쪽으로 올라가 도야코에서의 일정들입니다. 여기서도 꽉찬 스케줄로 여기저기 바쁘게 돌아 다녔어요. 아마 제가 홋카이도에 다시 가보게 된다면 꼭 들르고 싶은 곳은 바로 이곳 도야코입니다. 그리고 이렇게 바쁜 스케줄의 관광이 아니라 조그만 펜션을 잡고 친구들과 웃고 떠들다가 밤에는 온천을 하는, 그런 휴양을 하고 싶은 곳입니다. 홋카이도로 열차 여행 가자~! #9 - 스타는 마지막에 등장한다? 도야코! 키타카가 알려주네요. 앞에 보이는 열차가 우리가 타야하는 수퍼 호쿠토(北斗) 7호라고요. 흠. 그럴 리는 없잖아요. 저희들 말고도 기차를 찍는 사람들이 많더군요. 그러고보니 열차에 대한 정보를 모으는 오타쿠들도 있다는 얘기를 들은 적이 있네요. 저희 앞으로 예약된 자리에 갔더니..

홋카이도로 열차 여행 가자~! #8

드디어 삼 일째의 아침입니다. 전날 술이 좀 과했습니다. 늦잠을 잤어요. 결국 기차 시간이 촉박해져서 엄청나게 서둘러 하코다테 주변 산책을 하고 와야하는 스케줄이 됐지요. 사실 하코다테에서 보고 싶었던 것들이 좀더 있었는데, 늦잠 덕분에 많은 걸 놓쳤네요. 홋카이도로 열차 여행 가자~! #8 - 안녕! 하코다테~ 호텔 창밖으로 보이던 경치. 눈을 뜨면 마음이 탁~ 트이네요. 자세히 내려다보면 이런 모습. 하코다테 항구가 잘 보입니다. 오늘도 날씨는 화창할 예정. 얼마나 다행인지 몰라요. 사실 눈이라도 좀 내렸으면 하는 마음도 있긴 했는데, 이렇게 화창한 날이 계속되는 것도 행운이잖아요. 야경 보기 직전에만 비가 잠깐 내려서 공기를 씻어 주기도 하고 말이죠. 자 그럼 급한 발걸음으로 하코다테 주변을 둘러봅..

홋카이도로 열차 여행 가자~! #7

둘째 날의 밤입니다. 정해진 일정은 모두 끝났어요. 하지만 다섯시면 깜깜한 거리, 깜깜해지면 갑자기 어디론가 모든 사람들이 사라지는 거리. 늦은 시간까지 영업하는 가게를 찾기가 어려운 거리. 그곳을 헤매면서 술 한잔 할 곳을 찾습니다. 홋카이도로 열차 여행 가자~! #7 - 톡톡 터지던 그맛. 카니 사시미. 이미 깜깜해진지 한참된 거리. 시간은 이미 아홉 시가 훌쩍 넘어 열 시가 가까운 시각. 술 한잔을 해야하는데, 도무지 마땅한 집이 없습니다. 그러다가 결국 찾아 들어간 곳은 위의 가게입니다. 하코다테 역에서 시장을 지나 국제 호텔로 가는 길가에 있는 집. 위 사진은 다 먹고 나오면서 찍은 것이긴 합니다만. 입구에는 이렇게 수조 같은 것들이 있더군요. 다양한 메뉴가 가능한 것 같았습니다. 사진에 살짝 ..

홋카이도로 열차 여행 가자~! #6

둘째 날은 다른 날보다 스케줄이 좀더 길게 잡혀있는 날이었습니다. 왜냐하면 하코다테의 야경을 보는 코스를 다녀와야 되는데, 야경이란 건 밤이 되야 보는 거잖아요. 정말이지 한치의 오차도 없이 바쁘게 돌아다녀야 하는 꽉 짜인 스케줄. 그 와중에 먹고 싶은 걸 다 먹으려는 처절한 몸부림! 홋카이도로 열차 여행 가자~! #6 - 입이 쩍 벌어지는 야경. 하코다테. 세이칸 터널을 구경하고 오니 벌써 해가 졌습니다. 참 익숙해지지 않는 상황입니다. 저녁 먹기 전에 해부터 지다니. 밤이 참 긴 홋카이도의 겨울이네요. 뭔가 이국적인 건물들이죠. 이곳은 예전에 창고로 쓰이던 지역이라고 합니다. 메이지 말기에 세워졌다고 하네요. 지금은 레스토랑과 상점들이 영업하고 있습니다. 항만 주변에는 이렇게 붉은 벽돌 건물들이 많습..

홋카이도로 열차 여행 가자~! #5

이번 엔트리에 소개할 내용은 솔직히 '관광지'로 큰 의미가 있는 곳은 아닌 것 같아요. 하지만 JR의 토목 기술 같은 측면에서는 대단한 곳이죠. 그리고 그 외에도 좀 느낀 점들이 있었어요. 아마도 짧은 일정으로 홋카이도를 여행하는 분들은 일정에 끼워 넣기에 좀 무리가 있는 곳입니다. 거의 반나절 정도가 걸리더라고요. 하지만 이런저런 생각을 하게 하는 곳이기도 했습니다. 그럼 가볼까요. 홋카이도로 열차 여행 가자~! #5 - 일본 토목 기술의 결정체? 세이칸 터널 하코다테 시장에서 점심을 먹고 부리나케 다시 하코다테 역으로 간 건 기차를 타야했기 때문입니다. 이번 코스는 기차를 타고 홋카이도에서 혼슈(일본 본토라고 할까요 홋카이도는 혼슈 북쪽에 있는 큰 섬지역이고요)로 건너가는 코스입니다. 응? 홋카이도에..

홋카이도로 열차 여행 가자~! #4

아직은 조금 두근두근합니다. 기차 잘못 타서 다른 데 가면 어떡하나 하는 걱정도 되고요. 실제 겪어보면 기차타는 일이 어렵지는 않더라고요. 충분히 해볼만 합니다. 나중에 JR의 이토상에게 여쭤보니 신치토세 공항의 JR 사무실로 오면 얼마든지 궁금한 점들을 설명해줄 수 있으시답니다. 거기엔 한국어를 할 줄 아시는 분도 계시더라고요. 홋카이도로 열차 여행 가자~! #4 - 입안 가득 우니를 넣을 수 있다니! 오오누마코엔에키. 그러니까 오누마 공원 역 내부입니다. 키타카(Kitaca)는 JR HOKKAIDO의 마스코트입니다. 정확하게는 IC 교통카드의 마스코트라고 해야 될까요. 이 포스터 보고서 생각났습니다. 이토상이 사진 찍을 때 키타카도 같이 찍어 달라고 하나씩 주신 게 있었는데 말이죠. 앞으로는 날다람쥐..

출국 1일전

얼마전에 이런 이벤트가 있었습니다. 일본이라... 한 번 가보고 싶었던 곳이고, 설마 당첨되겠어? 하는 마음으로 신청했습니다. 당첨자 발표가 났는지도 모르고 있었어요. 헌데 이벤트 사무국에서 며칠 전에 전화가 왔습니다. 3번 코스(제가 신청했던 코스입니다) 1등 당첨자가 포기했다는 겁니다. 그래서 촉박한 일정이지만 혹시 가능하겠냐고 합니다. 날짜를 물어보니 11월 8일 ~ 11일. 3박 4일의 일정. 일단 가고 싶다는 마음이 확! 생겼지만 2인이 가야하는 것이라 급작스레 휴가가 가능한 사람을 찾을 수 있을지 확인해보고 연락준다고 했죠. 동생에게 물어봤지만 스케줄이 안된다고 하더군요. ..

Litters 2008.11.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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