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야자키신궁대제 2

25. 가장 큰 마쯔리, 미야자키 신궁대제

우연히 오늘, 바로 오늘! 미야자키 신궁대제가 열리는 날이라는 소식을 알게 됐다. 네 시 즈음이면 미야자키 신궁 앞길에서 축제 행렬을 볼 수 있을 거라는 정보도 입수했다. 남은 시간을 보내느라 평화의 탑(平和の塔))을 구경하러 갔는데, 의외로 거리가 멀어서 시간을 많이 잡아먹었다. 헤이와다이 공원(平和台公園)에서 미야자키 신궁(宮崎神宮)으로 돌아오는 데는 30분이 훌쩍 넘게 걸렸다. 오르막을 올라가느라 힘을 다 썼기 때문일까? 어쨌든, 생각보다 멀리 다녀왔고, 생각보다 오래 걸렸고, 덕분에 행렬의 시작을 놓치고야 말았다. 신궁 근처에서부터 느껴졌다. 사람들의 물결(?)이 미야자키 신궁 쪽으로 향하고 있었고, 행렬이 지나가는 대로변에는 엄청난 인파가 몰려있었다. 미야자키 신궁대제(宮崎神宮大祭)는 매년 10..

24. 태풍이 지나간 미야자키

태풍으로 시끄러웠던 지난밤 잠을 잘 수 없어 넷플릭스로 기묘한 이야기 시즌 2를 다 보고 새벽에야 잠들 수 있었다. 엄청나게 흔들리며 소리를 내던 창문이 깨지면 어떡하나하는 걱정이 들기도 하고 심지어 건물 자체는 괜찮을까? 하는 걱정이 들 정도로 바람이 심했다. 새벽에야 겨우 잠이 들었으니 느지막이 일어났다. 창밖을 내다보니 하늘은 흐렸지만 비는 그쳤고 무엇보다도 바람이 잠잠했다. 언제 바람이 불었냐는 듯 조용한 풍경 안에 미야자키 과학기술관이 보였다. 저 동그란 돔 지붕은 어제 구경했던 그 플라네타리움의 지붕이겠지. 세계에서 세 번째던가? 여튼 손가락에 꼽히는 규모의 플라네타리움이라더니 정말 크기는 크구나. 체크아웃 시간에 쫓기듯 밖으로 나와서 일단은 점심을 해결하러 라멘집에 들렀다. 어제 점심을 먹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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