굴업도 8

옹진군 굴업면 토끼섬 해식지형 포함 3개소 천연기념물 지정 진행중

다음(daum)의 굴업도 카페에서 기분 좋은 소식을 들었습니다. 굴업도가 천연기념물로 지정된다는 소식이지요. 정확하게 말하면 굴업도 전체가 천연기념물이 되는 것은 아니고 토끼섬 해식 지형을 비롯한 3개소가 천연기념물로 지정된다고 합니다. (위의 사진은 작년에 제가 직접 찍은 토끼섬 주변의 해식 지형이긴 한데요. 저기가 천연기념물이 된다는 얘기는 아니예요. 저는 아직 정확하게 어딘지는 몰라요.) 소식을 듣고 확인해보려고 문화재청 홈페이지에 가서 자료를 찾아봤습니다. 올해 1회 천연기념물분과 회의록에 보면 옹진군 굴업면 해식 지형 4개소 중 1개소는 지정 불가, 3개소는 지정 추진하는 것을 원안대로 추진한다고 되어 있습니다. 전해들은 바에 의하면 원래 설 연휴가 끝나고 공표를 하려고 했었다는 군요. 하지만 ..

Travel, Places 2009.02.24 (10)

그 섬에 갖히고 싶다 - 굴업도 그리고 덕적도 (4/4)

( 이 글에서 계속 됩니다. ) 1박 2일을 계획했던 굴업도 여행은 이제 삼 일째 아침(자그마치 월요일)을 맞이했습니다. 오늘은 배가 뜨려나? 아침부터 알아본 것은 바로 그것이죠. 하지만... 여전히 배가 뜰지 어떨지 모른답니다. 시간이 되어봐야 알 수 있다는 얘기만 들리네요. 불안한 삼 일째의 얘기 시작합니다. 어제보다는 좀더 진지한 분위기에서 얘기들이 오갑니다. 벌써 무단 결근이 하루씩입니다. 하루 더 빠지면 이제 우리 다 같이 굴업도에 일자리 찾아봐야 된다는 얘기가 나옵니다. 좀 비쌀지 모르겠지만 낚시배 빌려서 덕적도로 나가보자는 의견이 역시 압도적입니다. 그래서 배를 빌렸습니다. 굴업도에서 덕적도까지는 한 시간이 채 걸리지 않는다고 하네요. 배를 빌리는 비용은 꽤 들었습니다만 우리의 마음은 그만큼..

그 섬에 갖히고 싶다 - 굴업도 (3/4)

( 이 글에서 계속됩니다. ) 그렇게 모두의 기억에 남을 첫 번째 하루가 지났습니다. 배도 오래탔고, 너무 맛있는 음식도 먹고(이장님 사모님께서 해주신 점심 사진을 못 찍은 건 정말 아쉽), 멋진 경치과 좋은 사람들과 아주아주 행복했던 시간이었죠. 그리고 이제 그 이튿 날이 시작됐습니다. 다들 술도 거하게 마셨고해서 느지막히 일어났습니다. 사모님께도 아침겸 점심으로 느지막히 준비해달라고 말씀드렸어요. 참! 이번 여행에서 저희는 버너, 코펠 같은 걸 아예 준비 안했습니다. 모든 걸 사먹자고 계획했어요. 괜히 피곤하고 짐된다고. 맛난 거 사먹는게 더 행복할 거라고. ㅎㅎ 위의 사진은 이장님댁 사진입니다. 선착장에서 길따라 마을로 넘어 들어오면 처음 보게 되는 집이죠. 그 맞은 편에 집을 가지고 있는 굴업이...

그 섬에 갖히고 싶다 - 굴업도 (2/4)

( 이 글에서 계속됩니다. ) 배가 출발하고 코스를 따라 각각의 섬들을 이동합니다. 짧은 시간은 아니지만 아니 매우 긴 시간이지만(자그마치 여섯시에 출발해 두 시에도 배를 타고 있었다는 놀라운 포스팅도 있습니다) 경치를 구경하느라 지겨운 줄 모르고 달렸습니다. 흠... 같이 갔던 일행들도 그렇게 생각해주길 바랬지만 심한 비바람으로 선실에 들어가 있더라고요. 자, 어쨌거나 사진 올라갑니다. 섬 이름들은 모르겠어요. 하지만 운무가 너무 멋져요. 모든 섬에 걸쳐있더라고요. 필카와 망원렌즈를 가져오지 않은 것을 후회했던 샷. 흔들려 버렸습니다. 그래도 아쉬워서 올려봐요. 갈매기들도 배타네요. 제 기억이 맞다면 여기가 울도. 울도의 선착장. 물때가 안맞으면 잠기는 곳이 여기일 거예요. 승객들을 내려주고 우리는 출..

그 섬에 갇히고 싶다 - 굴업도 (1/4)

지난 달이었죠. 벌써 한 달이나 지났네요. 제 주변 사람들 사이에서는 벌써 유명한 얘기가 되어버렸습니다. 시간 맞는 사람들과 함께 토/일요일을 이용해 1박 2일로 제가 그렇게 입이 닳도록 칭찬했던 굴업도에 다녀오기로 했습니다. 시작은 미약하였지만 그 끝은 창대하리라. 네, 바로 저희의 여행이 그랬습니다. 출발하면서 이 여행이 이렇게 찬란한 여행이 될 거라고 생각한 사람은 아무도 없었습니다. 그럼 슬슬 얘기를 꺼내볼까요. 아마도 사진과 함께하는 여행 얘기가 4편 정도. 동영상 편집이 잘 되주면 외전으로 한 편 더. 그리고 마지막으로 굴업도 여행 정보를 소개하는 글까지 올라가면 대략 5~6편 정도의 글이 올라가겠네요. 일단 오늘의 목표는 사진과 함께하는 여행 얘기를 모두 올리는 겁니다. 꽤 이른 시간에 모였..

굴업도가 골프장이 된다고?

약 5년 전과 3년 전, 그러니까 2003년과 2005년에 굴업도에 다녀온 적이 있습니다. 2005년에 다녀온 흔적은 블로그에도 남아 있군요. 대한민국의 서쪽 끝에 위치한 섬으로 알고 있습니다. 섬에는 총 10가구도 안되는(제가 들은 기억으로는 7~8 가구였습니다) 아주 적은 분들이 살고 계신 섬이죠. '빼어난 경관' 보다는 '때묻지 않은 자연 그대로의 자연'을 가지고 있는 섬이라는 느낌이었습니다. 제가 그 동안 다녀본 섬 중에서 가장 좋아하는 곳이기도 하고요. (관련 정보를 정리해두긴 했지만 3년 전에 정리한 거라...) 헌데 오늘 우연히 이런 뉴스를 보게 됐네요. CJ 그룹에서 굴업도에 골프장을 지으려고 한답니다. 방사물 폐기장 지으려는 걸 겨우 구해(?)놨더니 이젠 골프장이군요. 언제까지나 그렇게 ..

Travel, Places 2008.06.02

굴업도 여행정보

사실 인터넷에서 굴업도에 대한 정보를 찾기가 그리 쉬운 편이 아닌데다가 찾는다 해도 이거다! 싶을 정도로 필요한 정보가 쏙쏙 들어있진 않아서 일단 두 번이나(?) 다녀온 경험을 바탕으로 대충 정리해봅니다. 제가 나중에 또 갈 때 필요할 수도 있구요. ^^ 교통편 인천 연안부두 → 덕적도(진리) → 굴업도 연안부두 까지는 지하철로는 '동인천역'에서 내려서 택시타고 15분 정도. 승용차로는 경인고속도로가 끝나는 지점에서부터 연안부두로 가는 이정표를 따라가면 됩니다. 참고로 새벽시간에 저희집(오금동)에서 연안부두까지는 약 1시간 정도 걸립니다. 서울역이나 신촌에서 '삼화고속' 을 타고 연안부두로 직행할 수도 있습니다. 만약 승용차로 부두까지 가실 경우 여행기간 동안 주차를 해두어야 하는 상황이 생길 수도 있는..

Travel, Places 2005.08.04 (9)

15년 만의 가족여행

7월 31일 밤. 비가 내리기 시작했고, 10시 30분 경에 기상 특보가 나왔습니다. 서해 해상에 새벽 2시부터 풍랑주의보가 발효된다는 특보였으니... 다음날 여행을 앞두고 있는 - 게다가 배를 두 번이나 타고 들어가야 하는 섬이 목적지인 저와 동생에게는 출발을 하느냐 마느냐 하는 문제!!! "내일은 내일의 태양이 뜰 꺼야!!"하는 심정으로 "내일은 맑을 꺼야!!"를 외치며, 잠을 청해봤지만 별로 잠은 오지 않았습니다. 8월 1일 아침. 막무가내로 연안부두로 향했습니다. 아침이라기 보다는 새벽이었죠. 엄청나게 쏟아지는 빗 속을 달려 연안부두에 도착했을 때 우리가 타야하는 배(7:30발 덕적행 프린세스호)는 출발을 준비하고 있더군요. 하지만 덕적도에서 굴업도를 왕복하는 해양호는 당일 굴업도를 갈 수 없다고..

Travel, Places 2005.08.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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