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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edia/Movie, Drama 134

생방송은 멈추지 않는다

자그마치 5년 전의 드라마, 생방송은 멈추지 않는다!(生放送はとまらない!). 2003년 10월 아사히 TV가 신사옥으로 이사하면서 제작한 특집 드라마. 뮤직 스타디움이라는 TV 음악방송을 제작하는 사람들의 얘기다. 영업부에서 그럭저럭 평범하게 지내고 있던 히라이 미노루. 평범한 결혼을 준비하고 있던 그는 갑자기 제작국으로 발령을 받고 뮤직 스타디움의 막내 AD가 된다. 잘생기고 똑똑한, 천재 감독 코고로는 나이만 많고 일은 제대로 못하는 미노루가 못마땅한데... 딱 한 편짜리 특집극이지만, 엄청난 카메오들이 출연한다. 마츠 타카코, 우에토 아야, 마츠우라 아야, 나카시마 미카, 하마사키 아유미, 각트, 비즈 등등. 당대 유명 가수, 배우들이 총출동하고, 가수들은 직접 노래까지 들려준다. 굉장히 뻔한 얘기..

Media/Movie, Drama 2008.05.18

온에어 (Onair)

오랜만에 드라마 시간을 기다려가면서, 놓친 방영분은 다운받아가면서 꼬박꼬박 시청하던 드라마가 방금 끝났습니다. SBS의 수목드라마 온에어죠. 아쉬운 점이 살짝 있기는 하지만 전체적으로 좋았습니다. 그 중심엔 송윤아가 있었죠. 다른 배우들도 좋았습니다. 김하늘도 다시봤고, 박용하는 제대로 본 게 처음입니다. 이범수는 여전히 그 모습이더군요. 송윤아는 호감 급상승입니다. 아, 저런 연기를 하는 사람이었구나 싶습니다. 저런 배우가 있었군요. 모두가 탄탄했지만 송윤아 덕을 많이 본 드라마 아닐까요? 저를 웃게하고 울게했던 건 그녀였습니다. 이 드라마를 계기로 좋아하는 여배우 리스트에 송윤아도 포함시켰어요. 일단 이 드라마는 시청자의 눈을 잡는 데 굉장히 효과적인(어쩌면 아주 전형적인) 방법을 썼어요. 초반에는 ..

Media/Movie, Drama 2008.05.15

체인지(Change)

지난 월요일. 그러니까 5월 12일. 아기다리고기다리던 [체인지]가 드디어 첫 방영을 했습니다. 자막을 위해 하루를 기다려 어제! 체인지 1화를 봤습니다. 보통 드라마 리뷰는 마지막 편이 끝나면 쓰는데요. 너무 기다렸던 탓인지 리뷰라기보다는 기다리고기다리다가 본 소감 비슷한 걸 정리해 보려고요. (위 사진은 공식 홈페이지 캡쳐입니다.) 일단 사진 보시면 아시겠지만 김탁구 형님이 주인공입니다. 그리고 후카츠 에리와 아베 히로시가 나와요. 그리고 [박사가 사랑한 수식]에서 후카츠 에리와 공연한 적이 있는 테라오 아키라도 등장합니다. 이 할아버지 너무 마음에 들었었는데, 영화 이후로 처음이라 반갑네요. [배우의 혼]에서 약간 멍청한 신인 배우 연기를 잘 보여줬던(아마도 그게 실제 캐릭터가 아닐까 싶기도 해요...

Media/Movie, Drama 2008.05.14

황금 나침반 (The Golden Compass)

개봉한 지 한참 됐죠? 2007년 12월 개봉했던 영화네요. 이제서야 봤습니다. 지난 연휴에. 아니 연휴 전날 봤던가요. 어쨌든 이런 판타지 영화들 좋아합니다. 특히나 유치한 애들 좋습니다. 아주 유치뽕짝한, 어린이용 판타지 영화들을 보면서 가끔은 스트레스를 풀기도 하고 그럽니다. (이 영화를 보고나서 괜히 판타지에 빠지고 싶어서 네버 윈터 나이츠 2를 플레이하고 있습니다. 둘이 무슨 상관이 있는 건 아니지만) 어쨌든 애초에 3부작을 기획했다는 걸 알고 봤습니다. 영화가 생각보다 짧았고, 내용이 계속 점프 점프. 3부작으로 갈 거면서 꽤나 빨리 진행하네? 마지막엔 역시 다음 편이 나오긴 하려나보다... 로 끝나는 좀 아쉬운 영화이긴 했습니다. 내용이 다 마무리되지 않은 건 다음 편이 있기 때문이겠지만 그..

Media/Movie, Drama 2008.05.13

엄마가 요리를 하는 이유

참 오랜만입니다. 이렇게 밋밋한 드라마. 작년 3월에 특집극으로 방영한 [엄마가 요리를 하는 이유]입니다. 히로스에 료코가 주인공 중 한 명이고, 나가사와 마사미가 카메오처럼 등장합니다. 하지만 주인공인 히사모토 마사미(그러고보니 나가사와 마사미와 성이 같네요. 둘이 뭔가 관계가 있는 건가?)는 연기가 탄탄하긴 하지만 좀 오바하는 스타일이고, 목소리가 너무 허스키합니다. 그리고 배역보다 나이가 좀더 들어보입니다(남편이나 아들이 너무 어린 걸수도 있고요). 전체적인 스토리는 특집극이다보니 간단합니다. 왕년엔 인기가 있었지만 이젠 인기가 없어져버린 만화가 호라이 에츠코. 편집부에서는 이런저런 상황으로 요리와는 전혀 담쌓고 지내는 그녀에게 요리 만화를 부탁하게 됩니다. 우연히 얻게 된 어머니의 요리노트 덕분에..

Media/Movie, Drama 2008.05.05

프로포즈 대작전 신춘 스페셜

[프로포즈 대작전 신춘 스페셜]을 봤습니다. 볼 수밖에 없었어요. [프로포즈 대작전]이 재밌었거든요. 신춘 스페셜은 생각보다 특별한 내용은 아니더군요. 그래도 보너스로 한 편 더 보는 정도의 기분으로 볼 만했습니다. 보고 있는데 동생이 오더니 야마시타 토모히사를 보고 김현중(SS051)과 닮았다고 하더군요. 그 동안은 못 느꼈는데 그 얘기를 듣고 보니 닮긴 닮았네요. 나가사와 마사미는 왠지 윤은혜와 느낌이 비슷한데 말이죠. 근데 전 야마삐보다는 안경낀 히라오카 유타가 왠지 더 괜찮아 보이는데... 어쨌든 이렇게해서 드라마 한 편 또 완결.

Media/Movie, Drama 2008.04.16

프로포즈 대작전

원래는 주말 동안 [백야행]을 보려고 했는데, 1화를 보니 너무 우울한 내용일 것 같아서 뒤로 미루고 예전에 보려다 말았던 [프로포즈 대작전]을 봤습니다. 일단 야마시타 토모히사와 나가사와 마사미라니. 주인공들만 보고 있어도 즐거워질 것 같은 드라마니까요. 에... 드라마는 재밌었습니다. 특히 1~4화 정도가 정말 재밌었어요. 그 힘으로 끝까지 보게 만드는군요. 학원물을 좋아하는 편은 아닌데 두 주인공의 고교 시절 얘기가 너무 귀여웠습니다. 아, 큰 줄거리만 말씀드리자면(스포일러가 되지 않는 선에서), 레이(나가사와 마사미)의 결혼식에서 그녀의 소꿉친구인 켄(야마시타 토모히사)이 그녀를 놓친 것을 후회하자 요정(??!!)이 나타나 켄을 짧은 시간 동안 과거로 보내줍니다. 과연 켄은 현재를 바꿀 수 있을까..

Media/Movie, Drama 2008.04.14

CHANGE 그리고 백야행

1분기에 방영했던 [장미가 없는 꽃집] 다음으로 기대하고 있던 2분기 드라마인 [CHANGE]의 방영이 4월 14일에서 5월 12일로 훌쩍 미뤄졌습니다. 그 동안은 SMAPXSMAP의 편성을 늘린다던가, 기묘한 이야기 SMAP 특별판을 만든다던가 하면서 때운다고는 하는데... 어쨌든 참 섭섭한 일입니다. 진심으로 다음주 월요일을 기다리고 있었는데 말이죠. (dcinside 일드갤의 2/4분기 드라마 라인업) [온 에어]보며 마음을 달래고 있는데, 오늘 웹서핑하다가 또 재밌는(?) 소식을 봤습니다. 꽤 오래된(2007.11) 기사인데, [얼렁뚱땅 흥신소]가 끝나기 직전 박영선 작가와의 인터뷰입니다. [연애시대], [얼렁뚱땅 흥신소]를 쓴 작가고, [꽃미남 연쇄 테러사건]의 작가이기도 합니다 (꽃미남 연쇄 ..

Media/Movie, Drama 2008.04.11

장미가 없는 꽃집 (薔薇のない花屋)

드디어 끝났습니다. 지난 월요일에 마지막 회가 방영됐죠. 회사 일이 바빠서 수요일 즈음에 졸린 눈을 비비면서 마지막 회를 봤네요. 아이튠즈에 넣어 둔 주제곡, [ずっと一緒さ]는 벌써 400회에 가까운 플레이 횟수를 기록하고 있습니다. 정말 지겹도록 들었다는 얘기죠. 그만큼 이 드라마에는 푹~ 빠져 지냈습니다. 한두 번을 제외하고는 매주 화요일에는 칼퇴근하고 집에가서 드라마를 다운받아 봤죠. (꽤 강력한 스포일러는 숨겨두겠습니다.) 어설프게 장님 연기를 하는가 싶더니 금방 들켜버리고, 계속해서 꼬여가는 사건과 관계들. 이렇게 많이 꼬아둔 것들을 어떻게 풀어낼까 걱정도 되고 궁금도 하고... 다케우치 유코는 정말 완연한 아름다움을 팍팍 풍기고 있고([런치의 여왕] 같은 데에서는 풋풋했고, [프라이드]에선 아..

Media/Movie, Drama 2008.03.29

추격자

너무 유명한 영화를 이제서야 봤습니다. 사실 극장에 자주 가는 편이 아니라서 말이죠. 어쨌거나 제목을 봐도, 시놉을 봐도 그다지 끌리는 영화는 아니었습니다. 그래서 '왜?'라는 기분을 가지고 영화를 보기 시작했죠. 두 시간이 넘는 러닝 타임이 금방 지나가더군요. 맨 앞자리에 앉아서 자세가 좀 불편했는데도 불구하고 한시도 화면에서 눈을 뗄 수 없었습니다. 피가 난무하는 영화를 매우 싫어하는데도 불구하고 한 장면, 한 장면 놓치고 싶지 않더군요. 2시간이 넘는 러닝 타임도 오히려 짧다고 느껴질 정도로 하고 싶은 말이 많은 영화라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와~ 정말 재밌었다'라는 생각은 솔직히 들지 않았습니다. 하지만 분명히 '와~ 정말 잘 만들었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이렇게 구석구석까지 치밀하게 신경써서 ..

Media/Movie, Drama 2008.03.24

허니와 클로버

이번 분기에 보던 드라마 세 편 중 가장 빨리 완결된 것은 [허니와 클로버]. 아마 다음 주면 나머지 두 편도끝날 것 같다. 모두 10화까지 방영했으니까. 음. 뭐랄까 스토리 전개에 큰 굴곡은 없는 드라마였다. 확실한 기승전결이 있는 것도 아니고, 커다란 위기 상황이 오는 것도 아닌 잔잔한 드라마. 만화와 영화는 아직 못 봤기 때문에 원작과 어떻게 다르고, 어떤 게 나은 지는 모르겠지만 드라마 자체로 마음에 들었다. 간단하게 얘기하면 젊은 대학생들이 자신의 꿈을 찾아가는 이야기. 물론 로맨스도 잘 버무러져있다. 열심히 자신의 꿈을 찾는 젊은이들(이런 단어를 선택하니 내가 늙은이가 된 것 같지만 적절한 단어가 생각 안나네)을 보는 내내 그런 생각이 들었다. 그 건강함과 무모함 그리고 열정이 부럽다는 생각...

Media/Movie, Drama 2008.03.19

키친 워즈 (キッチンウォーズ)

키친 워즈 (キッチンウォーズ) 2006년도 후지 TV. 좋아하는 배우나 나의 기준에서 유명한 배우가 나오는 건 아니었지만, 단지 제목에 끌려서 본 특집극. 주, 조연들은 하나같이 낯이 익은 사람들이다. 특히 주연을 맡은 아마미 유키는 그 동안 봐왔던 모습보다 훨씬 좋은 연기. 마음에 들었다. 제목에서 느껴진 건 요리사들간의 경쟁 또는 레스토랑간의 경쟁 같은 거였다. 최신 프랑스(또는 이탈리아) 요리와 전통 요리의 대결이라던가, 신식 거대 레스토랑과 3대쯤 이어져 온 조그만 레스토랑과의 경쟁 뭐 그런 것. 하지만 실제 내용은 그런 것이 아니다. 특히 워즈(Wars)라는 단어를 왜 썼는지 모르겠을 정도로 전혀 경쟁 구도는 나타나지 않는다. 굳이 찾아내자면 죽어버린 남편의 자리를 대신하기 위한 부인 스스로의 ..

Media/Movie, Drama 2008.02.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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