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응형

Drinks, Wines, Foods 99

Thursday Night @ Hwarohwa

La Spinetta Langhe Nebbiolo 2004 Badia a Passignano Chianti Classico 2001 Ch. Talbot 2003 La Spinetta Bricco Quaglia Moscato D'asti 2005 Chateau Ste. Michelle Cuvee Brut 호주산 와규가 넘 맛있었기 때문일까? 와인 맛들이 잘 기억나지 않는다. 라 스피네타의 네비올로는 산미가 강했지만 부드러웠던 느낌이고, 파시냐뇨는 매우 파워풀한 와인이었던 것 같다. 브리딩을 먼저 하셨다고 했는데, 잔에 따르고 2~30분 뒤에 타닌이 부드러워지면서 좋은 느낌이었다. 딸보 장군님은 여전히 아름다운 자태. 2002년 보다 2003년이 좀더 질감이 부드러운 느낌. 다스띠는 언제나 달콤. 생 미셸의..

Thursday Night @ Jisepo

Cremant de Bourgogne William Fevre Chablis Premier Cru "Fourchaume" 2005 William Fevre Chablis Premier Cru "Montmains" 2005 William Fevre Chablis Grand Cru "Les Clos" 2003 Henschke Julius Riesling 2004 Henschke Tilly's Vineyard 2004 Torres Coronas 2004 Ch. Talbot 2002지세포 횟집은 꽤나 이름있는 곳 같아 보였다. 지세포는 거제도에 있는 항구의 이름. 청정해역이고, 다양한 어종이 잡힌다고 한다. 회가 신선했다는 느낌은 잘 모르겠는데, 곁반찬들의 종류가 다양했고 회의 종류도 많았다. 단, 인원에 비해..

Fridaynight @ Casa del Vino

Ch. Mont-Perat Blanc 2005 | France Bourgogne Rouge Leroy 1999 | France Mongeard Mugneret Vougeot Premier Cru 'Les Cras' 2002 | France Les Tourelles de Longueville 2001 | France Veuve Clicquot Yellow Label | France 아. 참 멋진 리스트가 아닐 수 없다. 몽 페라 블랑 2005는 너무 어린 감이 없진 않았지만(사실 난 잘 모르겠던데, 지배인님이 그러시더라 -_-;;), 하나같이 멋진 와인들. 화이트 > 브루고뉴 2 > 보르도 > 샴페인으로 끝나는 멋진 스토리. 문제는 이 많은 와인을 단 둘이서 마셨다는 것. 그게 뭐가 문제냐고? 와인 5병이..

Thursday Night @ Kwanghwamun

Zardetto Prosecco Brut | Italy Beringer White Zinfandel | U.S.A. Dom Perignon 1996 | France and some more...스파클링을 주제로한 모임. 사장님이 손수 마련해 주신(메뉴에도 없는) 신선한 활어 초밥과 새우 튀김. 스푸만테가 2종류, 까바가 1종류, 로제 스파클링이 1종류. 그리고 바로 돔 페리뇽 1996. 돔 페리뇽 1996은 놀라움 그 자체. RP 98점이란 이런 것인가? 잔에 따르자마자 터질 듯이 올라오는 향. 잔에 가득한 기포. 입에 넣자마자 터져나오는 기포들. 그 복잡하고 오묘한 맛과 향의 축제(이런 맛과 향을 모두 단어로 설명하지 못하는 것은 내공이 부족하기 때문인가 ㅠㅠ). 끈질긴 생명력으로 이어지는 피니쉬. 피..

Valentine Night @ Aimo e Nadia

Vietti Langhe Nebbiolo Perbacco 2001 | Italy아이모이나디아는 예전에 한 번 가봤던 적이 있는 식당. 어제, 길이 너무너무 막혀서 일단 양대에서 픽업 당한 다음 어디로 갈지 몰라서 무조건 직진하다가, 서초동 즈음에서 '거기 자리나 있나 가볼까?'했더니 마침 자리가 있어서 다행. 시금치 뇨끼와 시금치 샐러드를 각각 선택한 우리. 서로 짜지도 않았는데, 시금치의 날. 뇨끼의 크림 소스는 아주아주 마음에 들도록 맛있었다. 샐러드의 치즈도 매우 훌륭했단다. 스파클링을 한 잔씩 마시고, 주문한 와인은 네비올로 100%의 랑게지역 와인. 생각보다는 타닌도 거칠고, 향도 풍부하지 않은 와인이었지만, 시간이 지날 수록 조금씩 타닌이 잦아들었다. 하지만 향이 그다지 다채롭지 않았던 것 같..

Tuesday Night @ Vin de table

Meo Camuzet Bourgogne 2001 (France) Flora Springs Trilogy 2002 (U.S.A.) Domaine Arlaud Chambolle-Musigny 1er Cru Les Sentiers 2004 (France) Le Volte 2003 (Italy) Villa Martis Langhe Rosso DOC 2000 (Italy) 평소에 마시던 것들 보다 가격대가 높은 와인 다섯 병. 가장 고가였던 도멘 아를로의 샹볼 뮤지니는... 지금도 생각하면 기분이 좋아질 정도로 좋았다. 혀에 감기는 그 부드러운 질감이라니. 저 정도 가격에 저런 느낌이라면, 도대체 더 비싼 와인들은 어떤 맛이란 말인가! 그리고 마지막에 마신 빌라 마티스도 아주 좋은 느낌. 강하게 치고 나오는 개성..

밀린 메모

1. 로미오와 줄리엣 도대체 '오리지널 팀'은 왜 이렇게 많은 건지. 그리고 수상한(?) 건, 은 영국의 세익스피어 작품인데, 왜 오리지널 팀은 프랑스 애들인지. 그러고보면 배경이 미국인 도 오리지널 팀은 영국 애들이었다. 어쨌든 좀 피곤한 몸을 이끌고 봤다고 해서 졸리다니 -_-;;;; 적어도 나한테는 그랬다. 도무지 노래들이 모두 똑같아서 금방 질려버렸다. 모든 곡이 다 웅장하고, 쿵쾅거린다. 하지만 배우들과 춤은 참 좋았다. 잘 생기고, 예쁘고, 춤도 잘추고, 열정적이고, 몸매들도 다 훌륭하고. 하지만 결론은 좀 졸렸다. 세종문화회관은 참 좋더군. 2. 수줍거나 머뭇거리거나 가슴떨리거나 홍대에 오랜만에 갔더니, 모르는 가게 무지하게 많더라. 그 중에 예전 비하인드 골목에 '와이너리'라는 가게가 생겼..

Wednesday Night @ Ichon

Chateau Tassin 2003 | France 언제 마셨던 와인인지 기억조차 잘 안나는 것이긴 하지만, 어쨌거나 마셔봤다는 기억은 남아있는 와인. 당연하게도 전혀 맛은 기억 안난다. 둘이서 한 병을 약 두 시간에 걸쳐 마셨으니 브리딩도 충분했을 듯. 첫 모금은 거칠었다. 이리저리 날뛰지는 않았지만, '난 아직 보여줄 게 많다'라고 말하는 듯. 아마도 그런 것을 '아직 열리지 않았다'라고 표현하나보다. 조금씩 시간이 흐르면서 타닌도 부드러워지고, 향이 피어 오르기 시작하는 것 같았는데, 정확하게 어떤 향들이 올라왔는지 기억나지 않는다. 아주 약한 초컬릿향을 살짝 느꼈던 것 외에는. 사실 전체적으로 좋은 느낌은 아니었다. 어쩌면 아직 마시기에 너무 어렸을 지도 모르겠다. 어제 따셍을 마시고 들었던 생각..

Wednesday Night @ Vin de Table

Le Volte 2003 | Italy Muga Reserva 2002 | Spain 아 참으로 이름들이 간결하기도 하다. 지난 일요일에 와인 한 병을 마신 이후 리셋된 금주 결심이 어제 마신 와인 두 병으로 다시 리셋이다. -0- 이거 이런 식으로 계속 리셋 주기가 짧아지면 금주의 의미가 없어지는데... 그냥 가끔(한 달에 한두 번 정도) 마시는 와인 한두 병 정도는 괜찮다고 생각해버릴까? --;; 어쨌거나 Le Volte는 뱅따 사장님의 강력 추천작. 디캔팅까지 해주셨다. 디캔팅하면서 와인에 대해 간단하게 설명해주셨는데, 수퍼 투스칸 최고의 와인으로 평가 받는 오르넬라이아(Ornellaia)와 마세토(Masseto)라는 유명한 와인을 만드는 포도원에서 저가/보급형으로 만든 와인이란다. 산지오베제와 까..

Sunday Night @ Sta Sera

보나세라(Buona sera)에서 내놓은 세컨드 브랜드(?)라고나 할까. 여튼 보나세라의 동생격인 스타세라. 강남역 부근에 생겼다길래 가봤다. 매우 좁은 공간에 다닥다닥 붙어있는 테이블. 캐쥬얼한 느낌이다. 그러고보면 일마레(Il Mare)에서도 일마레 미니라는 캐쥬얼 브랜드를 내놨다. 이미 명성을 쌓은(?) 레스토랑들의 대중화 전략인건가. 어쨌든 보나세라의 명성을 등에 업은 스타세라는 적당한 가격에 맛있는 음식을 내놓긴 했지만 '캐쥬얼'이라는 이름으로 너무 많은 것을 희생하게 만들었다. 편안한 좌석을 포기해야 했고, 조용한 분위기를 포기해야 했다. 심지어 조그마하고 두껍고 못생긴 와인잔까지. 피자 하나, 파스타 하나를 먹었는데, 맛은 괜찮았다. 특히 피자가 좋았다. 아마 다른 음식들도 괜찮을 듯하다. ..

예전 블로그에 올렸던 사진들을 살펴보다가...

위의 사진을 찾았다. 2004년 4월의 Vinous 모임이었는데... 맨 왼쪽은 유기농 와인이었던 것 같은데, 아마도 칠레산이었나? 그 다음은 꼬르띠에 그리고 몬테스 알파. 맨 오른쪽은 우드브리지 화이트 진판델 로제인데... 깜짝 놀란 것은 바로 오른쪽에서 두번째 와인! 아니 나 몽페라 마셔본 거잖아!!! 신의 물방울에서 그룹 Queen이 떠오른다는 그 와인. 지금은 쉽게 구할 수도 없는 와인. ㅠㅠ 왜왜왜! 맛이 전혀 기억나지 않는 걸까.

반응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