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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rinks, Wines, Foods 99

Beaujolais Nouveau est arrive!

Beaujolais Nouveau est arrive! (보졸레 누보가 도착했습니다!) 그렇다. 오늘은 보졸레 누보다. 다들 알고 있겠지만 간단하게 다시 설명하면 프랑스의 보졸레 지방에서 그 해에 수확한 포도로 만든 와인이다. 올해가 2007년이니까 2007년 빈티지로는 '최초'로 마실 수 있는 와인인 것이다. 역발상이니 마케팅이니 뭐라고들 하지만 어쨌든 이미 보졸레 누보는 전세계에 알려진 축제가 됐고, 11월 세번째 목요일 자정에 "Beaujolais Nouveau est arrive!"를 외치면서, 전 세계에서 동시에 마시기 시작하기 때문에 시간을 맞추기 위해 전세계에 비행기로 배달한다. 그래서 일본이나 우리나라 같은 곳에선 운송료 때문에 상대적으로 가격이 좀 비싸다. 대신 배송하는 그 '비행기'를 ..

2007 Beaujolais Nouveau Albert Bichot

다가오는 11월 15일은 보졸레 누보. 뭐 이제 몇 년 전처럼 시끌벅적하진 않지만, 개인적으론 보졸레 누보 마시는 걸 좋아하니까 기다려 지는 날. 우연히 들른 카페에서 본 사진. Albert Bichot의 올해 보졸레 누보 레이블. 아... 이건 마시는 것보다도 레이블 때문에라도 사고 싶을 정도잖아!! 어디서 수입하는 거지? 이미지 출처 : 네이버 와인 카페 (http://cafe.naver.com/wine/20510)

최근의 와인 둘

최근의 와인'들'이라고 제목을 붙이려다가 아무리 생각해도 두 병밖에 기억나는 게 없어서 와인'둘'로 제목 급수정. 요새 마시는 와인들은 이름을 제대로 정리해두지 않아서 와인 로그에 제대로 남겨두지를 못하고 있다. 그래서 로그라도 남겨둘만한 최근의 와인을 더듬어보니 아래의 두 병. 다른 와인들이 맛이 없었다는 뜻은 아니고, 단지 이름이 기억나지 않기 때문. ㅠㅠ 저주받은 기억력(이라고 하기엔 그걸 다 외우면 신기한 거다). Ch. Lascombes 1999 Ch. Latour 1999먼저 샤토 라스꽁브 1999. 마고의 2등급 샤토. 마고답다고 할까? 메를로의 비율이 높아서 매우 부드러운 느낌이다. 두텁거나 질척거리는 질감이 아니고 부드럽고 사뿐사뿐한, 경쾌한 질감이 기분 좋았다. 특이한 향이 몇 가지 있..

Choya

얼마전 친구 덕분에 우연히 알게된 조야 우메슈. 지금까지 먹어오던 매실주와 전혀 다른 느낌. 저렴한 매화수에서부터 매취순, 설중매... 그런 매실주와는 확실히 다르다. 매우 걸쭉~~한 원액. 그래서 언더락이나 미즈와리로 마시는데, 그 향과 맛이 정말 환상적. 국내에서 이걸 구입할 수 없을까? 살펴보던 중 choya.com에 갔더니 korean site가 있더라는 사실!! 일본 가는 사람들한테 부탁할까... 뭐 별 고민 다 했었는데, 사이트 살펴보니 국내에서 판매망이 있다!! 백화점, 할인매장, 편의점 등등 굉장히 많은 곳에서 판매하는 것 처럼 적혀 있는데... 어디 한 번 가봐야겠다. 당장 오늘 퇴근길에 일단 이마트부터 궈궈싱~! 그나저나 국내엔 사진에 있는 큰 사이즈가 안들어오나? 500ml 짜리는 좀..

Monday Night @ Vin de Table

Lou Dumont, Cremant de Bourgogne | France Ch. Maucaillou 2001 | France Philippe et Vincent Lecheneaut, Morey-Saint-Denis 2003 | France Bass Phillip Pinot Noir | Australia Escudo Rojo 2004 | Chile오랜만에 찾은 뱅드따블. 몸이 별로 좋지 않아서 와인의 맛을 제대로 느끼질 못한 것이 너무 안타깝다. 평소에 못마셔보던 와인들이었는데... 그래도 뭘 마셨었는지는 기록으로 남겨둘까 싶어서 정리해본다. 그러고보면 요즘 와인을 꽤 많이 마셨는데, 거의 정리를 못했다. 그냥 막 부어라 마셔라 해버려서 맛도 잘 기억 안나고...

따봉 감자탕

학교 앞. 따봉 감자탕. 정말 오랜만에 갔다. 졸업한 다음에도 이래저래 1년에 한 두번은 찾았었는데, 최근 몇 년은 못 간 듯. 난 감자탕에 '우거지'가 들어가는 것을 극도로 싫어한다. 아무리 맛있는 집이라도 우거지가 들어가 있으면 일단 2류로 전락. 사실 우거지를 넣은 감자탕은 맛이 있을리 없다. 적어도 내 기준으로는. 어쨌든 따봉 감자탕은 나에게 두 번째로 맛있는 감자탕집이다. 쭉 1등이었는데, 최근 마천동의 한 감자탕집에게1등의 왕관을 넘겨줬다(그 집은 위치도, 이름도 기억이 안난다. 같이 갔던 사람들에게 물어봐야 겠다 -_-;;). 난 따봉의 주인 아주머니를 '어머니'라고 부른다. 걸죽한 전라도 사투리가 정겨운 분. 인상도 참 좋으시다. 그런데!!! 어제 갔더니... 너무 늙으셨다. 어딘가 아파 ..

Thuesday Night @ Hong Bar

Faiveley Mercurey 2002 | France Chateau Maris (vin de pays) 2004 | France Allegrini Corte Giara Ripasso 2004 | Italy 홍바를 처음 가본 날. 홍대 앞에서 와인을 마실 땐 마고냐 비나모르냐 와이너리냐를 고민했는데, 홍바라는 새로운 '멋진' 대안 발견. 마고는 가격이 만만치 않고, 비나모르는 아저씨 동호회원들의 벅적지끌함과 무신경함이 신경쓰였는데, 작고 아담한 홍바는 유머러스한 주인 언니와 저렴한 가격, 풍푸한 리스트까지. 홍대에서 와인이 생각날 땐 들를만한 곳. 페블리 머큐리가 5.8만, 코폴라 진판델이 4.8만(?), 킴크로포드 쏘비뇽 블랑이 3.5만(?) 정도의 가격대. 레오드 뽕떼 까네도 4~5만원대였던 것 같..

Tuesday Night @ Hwarohwa

Mongerard-Mugneret Bourgogne Hautes Cotes De Nuits "La Croix" 2005 Les Hauts De Pontet-Canet 2000 Ch. Cissac 2000 Ch. Blason D'issan 2002 Escudo Rojo 2002 외 3종. 지난 화요일 선릉 화로화에서의 모임(이제서야 와인 리스트 입수 ㅠㅠ). 양갈비와 한우 특상 모듬. 양갈비는 매우 좋은 품질이었던 것 같지만 그 특유의 냄새 덕분에 역시 먹을 수 없었다. 특상 모듬은 베리 굿. 마지막의 깜밥은 역시 최고. 바로 전날에도 마셨던 어려운 이름의 와인은 마찬가지 모습. 다들 좋다좋다 하는데, 난 잘 모르겠다. 30분 아니 한 시간 이상 기다려야 그나마 마실만해지는 것도 불만. 그것도 그다지 좋은..

Monday Night @ Dulce y Suave

Kim Crawford Sauvignon Blanc 2006 | New Zealand Mongeard Mugneret Bourgogne Hautes Cotes de Nuits "La Croix" 2005 | France Donnafugata Angheli | Italy둘체 이 수아베(Dulce Y Suave)는 최근 마음에 드는 와인바. 신사동 가로수길 뒤편에 있는 곳인데, 별로 크지 않은 규모의 아담한(그래서인지 테이블이 좀 다닥다닥 붙어있긴 하다) 와인바. 리스트가 꽤 많은 편이고, 가격이 담백하다. 간단한 안주류와 파스타를 먹을 수 있는데, 파스타 2 종을 먹어본 결과 맛이 괜찮다. 아마 앞으로 자주 가게 될 것 같은 집. 게다가 근처에 사케 집들도 있는 등 2차, 3차를 하기에도 여건이 좋아서(=..

Saturday Night @ O-Kitchen

Lou Dumont, Cremant de Bourgogne | France Chateau Siaurac 2004 | France Chateau Poupille 2001 | France Chateau Beauregard 1998 | France Pavie Macquin 1999 | France 지난 토요일. 그 동안 가보고 싶었던 가회동의 O-Kitchen에 갈 기회가 생겼다. 매우 기대를 많이 했지만, 나의 기대에는 조금 못미치는 분위기. 대단히 격식있는 집일 거라고 생각했는데, 오히려 매우 캐주얼하다. 그런 점이 더 강점일지도 모르겠다. 그저 '내가 막연히 생각하던 분위기'와 달랐다는 것이니까. 음식들은 그다지 나쁘지 않았다. 서비스를 너무 많이 주셔서 부담스러울 정도. 맨 처음 마신 클레망은, 킴크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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