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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rinks, Wines, Foods 99

최근 입소문을 타고 있는 교대의 맛있는 물회집 - 속초항 뱃머리

여기저기 맛집 블로그들을 자주 돌아다니는 편인데, 최근 자주 보이는 곳 중의 하나. 특히 네이버의 파워블로거이신 레이니님의 블로그에서 보고 언젠가 방문해야 겠다고 결심하고 있던 찰나에 마침 함께 가보자는 분이 계셔서 동행하게 됐다. 마침 사진기도 가지고 가지 않아서 부랴부랴 아이폰으로 찍은 사진들 밖에 없지만, 소개해도 될만큼 괜찮은 곳이라 포스팅. 우선은 물회 큰 것으로 주문. 메뉴판을 찍어두지 않아서 기억이 가물가물하지만 5만(또는 5.5만). 가벼운 가격은 아니지만 푸짐하게 들어있는 가자미 세꼬시와 해삼 등의 건지가 충실한 데다가, 무엇보다도 맛이 너무 좋다. 잘 섞은 다음의 모습. 과일을 이용한 시원하고 상큼한 소스와 각종 야채 그리고 세꼬시 들의 조화가 좋은데, 특히나 그 소스가 너무나 기억에 ..

시음회 - 2011.02.18

오랜만에 참석한 시음회. 이번 시음회는 프랑스의 숨어있는 작은 도멘들을 전문적으로 발굴해 수출하는 '수출상'이 주최한 시음회다. 국내 수입상이 아니라 수출상이 직접 현지에 지사를 차리고 시음회까지 여는 일은 좀 독특한 듯. 참석자를 모으는 글을 읽었을 때 와인 리스트를 보고 지역도 품종도 독특한 것들이 많길래 1등으로 신청하고 입금했다. 장소는 논현동의 토마토 이야기. 수출상에서 직접 지사장(이라고 해도 아마 현지 직원 그러니까 한국인 한 명과 지사장 한 명이겠지?)으로 보이는 분이 나와서 설명해줬다. 당연하게도 음식들도 좋았지만 음식 사진 까지 찍기에는 설명 들으랴 와인 마시랴 집중할 시간이 부족했고, 카메라를 가져간 것도 아니고 그저 아이폰으로 겨우 레이블만 찍어서 남겨둔 정도. 먼저 전체 시음평을 ..

네스프레소 커피머신 - 요즘 이 재미에 푹 빠져 있네요

사실 대단히 커피를 좋아하는 사람은 아닙니다. 대학 시절 다양한 원두의 드립 커피를 마시면서 취향을 찾아보기도 했으나, 요즘 커피 좋아하는 사람들에 비하면 새발의 피만큼도 안 되는 정도의 취향이었죠. 이후 에스프레소에 별로 관심도 없었고, 우유를 타서 마시는 커피를 좋아하지도 않았던 데다가, 담배를 피울 수 없다는 문제 때문에 다양한 커피 가게들은 저의 관심에서 멀어지고만 있었습니다. 그러다가 겨우 맛을 들인 것이 스타벅스 아이스 커피. 이게 아이스 아메리카노랑 좀 다릅니다. 스타벅스에서 '커피'라고 부르면 그건 드립 커피를 말하는 거고 아메리카노는 에스프레소에 물을 섞은 걸 말하죠. 여튼 스타벅스의 아이스 커피에 헤이즐넛 시럽을 넣고 벤티 사이즈로 사무실 한 켠에 놔두고 마시는 것에 조금씩 익숙해지면서..

삼성동 흑돈가 (부제 : 올만에 번개)

요즘 한창 입소문을 타고 있는(아니 이젠 블소문이라고 해야 되나요?) 흑돈가입니다. 오픈한지 얼마 안됐죠? 저도 여기저기 맛집 블로거들의 글을 보고 내일(4월 24일) 팀회식을 이곳으로 예약해 뒀는데요. 지난 금요일에 미리 방문할 기회가 생겼습니다. 오랜만에 와넨죠에서 번개가 있더라고요. 냉큼 신청해서 참석했습니다. 흑돈가는 제주도에서 유명한 흑돼지 전문점이라고 합니다. 서울에 지점을 낸거죠. 뭐랄까. 이곳은 정말 제주도의 흑돼지를 쓰겠구나 싶은 믿음이 생긴다고 할까요? 삼성동 오크우드 맞은편 아웃백 옆에 크게 자리를 잡았습니다. 위치 선정도 꽤 괜찮은 듯. 제가 직접 주문을 하지 않았기 때문에 어떤 메뉴를 주문했는지는 잘 모르겠습니다만 항정살과 가브리살인듯. 그리고 옆에 생구이도 보이는 듯. 고기들은 ..

방이동 :: 미우미우

방이동의 미우미우는 맛집을 찾아 다니시는 분들에게 꽤나 유명한 곳입니다. 그러고보면 방이역 주변 그러니까 벽제갈비 근처에는 맛집들이 꽤 있는 편이지요. 미우미우는 올림픽 공원을 바로 마주보고 있는 코너에 있는 와규 전문점인데 인근에서는 꽤나 인기가 많아서 자리를 잡기도 쉽지 않는 집입니다. 예전부터 소문을 듣고 있었기 때문에 가보고 싶었는데 드디어 들렀네요. 단둘이 갔기 때문에 다양한 걸 못 먹어봐서 조금 아쉽습니다만 왜 유명한지 알수는 있었습니다. 우선 가격이 저렴합니다. 생갈비는 350g이고 꽃살은 150g. 꽃등심도 150g인데요. 지난 번에 저렴하고 고기가 좋다고 말씀드렸던 둔촌동의 배꼽집(실제로 거리가 버스 약 3정거장 정도로 별로 멀지 않습니다)과 비교했을 때 큰 차이가 나는 가격이 아닙니다...

건대입구 :: 우드스탁

제 친구가 단골이라 알게된 곳입니다. 다트를 처음 던진 곳은 아니지만 갈 때마다 다트를 엄청 던지고 오는 곳. 사실 이곳은 다트보다 좋은 음악을 훌륭한 사운드로 들을 수 있다는 것이 매력인 곳이죠. 저 웅장한 스피커에서 고음, 중음, 저음을 확실하게 짚어주면서 뿜어져 나오는 소리가 좋습니다. 가끔은 손님들과 필받으면 클럽처럼 변하기도 하지요. 살짝 보이는 분이 사장님. 다트 실력또한 수준급이십니다. 제가 신청하는 노래들 중에서 절반도 안틀어주시긴 하지만 Spin Doctors의 Two Princes나 The Beatles의 Penny Lane 같은 노래들은 신청하실 때마다 틀어주셔서 고마워 하고 있습니다. 원목과 LP 음반들. 그래서인지 왠지 흑백이 더 어울리는 곳입니다. 가격도 착하고 분위기도 편안해요..

방이동 먹자골목의 다트바 :: 딘 1998

방이동 먹자골목이라고 하면 송파구청 맞은편을 얘기하죠. 거기에 요즘 잘 가는 바(Bar)가 하나 있습니다. 다트를 좋아하는 친구들과 함께 가는 곳인데요. 바텐더들의 다트 실력이 다들 수준급입니다. 그리고 플레어 솜씨도 좋고요. 바에서는 보통 사진을 잘 찍지 않는데, 사진 정리하다보니 딘에서 플레어할 때 찍은 사진들이 있더군요. 자, 병에 불을 꽂아서 플레어~! 누구일까요? 아마 아이언씨가 아닐까 싶은데요. 다트는 거의 A 플라이트 수준. 그래서 감히 덤비지 않습니다. 이건 매니저인 라다씨가 불을 뿜을 때 찍은 건데, 잘못 찍어서;;; 그래도 불은 좀 찍혔네요. 라다씨도 거의 A 플라이트. 다트 실력이 저랑 가장 비슷한(그래도 10번 던지면 제가 1번 이기는 정도;;;;) 밀크씨의 플레어. 위에 한 번 등..

마장동 군산 아구, 산꽃게

네이버의 맛집 파워 블로거이신 참이술님의 포스팅를 보고 급 꽃게가 당겨서 찾아갔던 집입니다. 제가 새우나 꽃게를 아주 좋아하거든요. 꽃게탕을 좋아하기는 하는데 마음에 드는 집에 별로 없던 차에 포스팅을 보고 완전히 필 받았어요. 아는 분들 몇을 꼬셔서 퇴근하고 부랴부랴 찾아갔습니다. 영업시간이 일찍 끝난다고 하길래 서둘러 갔는데 2층은 일찍 닫고, 1층은 좀더 늦게까지(기억이 맞다면 11시? 12시?) 하신다고 하더라고요. 마장역에 내려서 조금 걸어 올라가면 큰 길가에 있습니다. 바로 옆에도 아구, 꽃게를 파는 집이더군요. 2층으로 올라가 자리를 잡으니 기본찬이 깔리는데 찬들이 괜찮습니다. 오른쪽 앞에 보이는 빨간 무침만으로 소주 몇 잔을 마시면서 기다렸어요. 가운데 보이는 맑은 국물도 좋고요. 네, 전..

삼성국수 회동

2 주전 수요일이었네요. 삼성동 봉은사 옆의 삼성국수에서 작은(?) 모임이 있었습니다. 주제는 이태리 와인. 버럭훼인 형님이 와인을 준비해주셨네요. 총 인원은 8명. 메뉴는 한식이었습니다. 와인 정말 오랜만에 마시는 거였어요. 헌데 너무 좋은 와인들을 마셔서 입이 호강했네요. 리스트와 메뉴는 아래와 같습니다. :: 와인 리스트 - In Situ Winemaker's Selection Chardonnay 2007, Acongcagua Valley, Chile - Castiglion del Bosco Dainero, Toscana, Italy(IGT) - Fontanafredda Briccontondo Piemonte Barbera 2006, Piemonte, Italy(DOC) - Tenuta San Le..

둔촌 시장 입구 저렴한 고깃집 - 배꼽집

최근 처음 가보는 식당에 들르면 가끔 사진을 찍어둡니다. 혹시라도 마음에 들면 블로그에 올려볼까 싶어서요. 헌데 한 번도 올린 식당이 없네요. 다들 그냥 그랬거든요. 그러다가 얼마 전에 우연히 들른 둔촌 시장 입구의 고기집입니다. 이름은 배꼽집. 둔촌 시장에는 제가 정말 좋아하는 제주 아줌마집이 있는 곳이죠. 정확하게 어디를 입구라고 해야할지는 잘 모르겠지만 둔촌역 3번 출구로 나오자마자 뒤를 돌아 첫번째 골목에서 좌회전하면 시장 입구. 바로 왼편에 배꼽집이 있어요. 집에서 택시타고 갈 때에는 올림픽 공원역에서 둔촌역 방향으로 진행하다가 보성 중고등학교 있는 사거리 지나서 두 번째 건널목(둔촌 종합 상가 바로 앞 건널목 지난 다음 건널목)에 내려서 건널목을 건넙니다. 길따라 왼쪽으로 계속 올라가면 4번 ..

발렌타인에 내린 눈

어쩌면 올해 아니 올 겨울 들어 가장 많은 눈을 맞은 밤. 정말 엄청난 눈이 내렸다. 카메라가 눈에 젖는 지도 모르고 계속 셔터를 눌러댔으나 별로 건질 만한 사진은 없네. 우연하게도 올 겨울에 내린 눈을 모두 나를 피해갔는데, 이번에 내린 눈에는 흠뻑 젖을 수 있었음에 감사. 싱글들끼리 모였던 발렌타인 파티가 끝난 시각. 집으로 돌아가면서... 파티가 시작 되기 전의 테이블. 아직 음식 준비가 다 끝나지 않은 상태. 이 외에도 엄청난 음식들이 더 있었고, 좋은 와인들이 있었다. 그리고 좋은 사람들이 있었고, 재미난 얘기들이 함께했던 밤. 음식 사진도, 와인 리스트도 남겨두지 않았지만 함께했던 사람들은 기억에 남겠지. 싱글로 보내는 발렌타인도 별로 나쁘지 않은 걸?

Alion, Ribera del Duero

지난 11일 결혼을 앞둔 친구 녀석이 오랜만에 보자고 하더군요. 청첩장도 나눠줄 겸 와인 한 잔 하자고. 압구정 꽃마차에서 만났습니다. 조금 늦었는데, 클라우디 베이 쏘비뇽 블랑을 마시고 있더군요. 뉴질랜드의 쏘비뇽 블랑은 제가 제일 좋아하는 품종. 그리고 그 정점(?)에는 클라우디 베이가 있지요. 오랜만에 마신 클라우디 베이 쏘비뇽 블랑은 확실히 좋더군요. "아니 이렇게 좋은 와인이었던가?" 싶을 정도로 그날 맛이 매우 좋았습니다. 하지만 역시 가격 때문에 저는 킴 크로포드를 선택합니다. 그 다음으로 오픈한 것이 바로 위의 사진에 있는 알리온(Alion, Ribera del Duero)입니다. 사실 처음 마셔본 와인인데, 엄청 좋더군요. 시간이 그리 많지 않아서 디캔팅도 하지 않고, 병 브리딩도 없이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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