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nd Some more

오늘의 주문

zzoos 2009. 4. 7. 14: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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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capture from 펜과사람들 >

아무래도 제가 몹쓸 분야에 발을 담근 것 같습니다. 도대체 주체할 수가 없는 지름 욕구가 밀려오네요. 이러다가 정말 세레니떼를 사게 되는 건 아닌가 싶을 정도. 물론 절대 돈이 없어서 못 사겠지만 말이죠. 펜 하나에 200만원 가까운 돈을 주는 건 절대 제가 못할 짓이죠. 암요.

어쨌든 오늘 주문한 내역은 트래블러스 노트 리페어 킷과 무지 속지 하나. 아무래도 속지를 하나만 끼우는 건 이래저래 별로인 것 같아서 하나 더 끼우기 위해 리페어 킷을 주문했어요. 여행 한 번 다녀오니 속지의 반을 써버리길래 주문하는 김에 속지도 하나 더 주문. 아직 노트 소개글을 블로그에 올리지 못했으니 모든 작업이 끝난 다음에 한꺼번에 올리도록 하죠.

로트링 아트펜으로 노트에 글을 쓰다보니 잉크와 펜촉의 느낌이 참 마음에 들더라고요. 그래서 마음에 드는 색의 잉크를 넣어서 쓰고 싶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몇 가지 잉크를 가지고 고민하다가(카렌다쉬, J.허반 등) 결국 위의 사진에 있는 누들러 버건디를 주문했습니다. 다른 잉크들은 30ml에 1.5~2만 정도인데 이건 90ml에 2.2만이니까 가격이 더 저렴하지요. 그리고 '버건디'라는 이름이 마음에 들었고요. 약간 어두운 붉은색, 그러니까 와인 빛깔이라고 보면 될 것 같은데 직접 써보고 다시 소감을 올려보도록 하죠.

제가 쓰고 있는 아트펜은 원래 컨버터가 없는 모델입니다. 잉크 카트리지를 갈아 끼우는 방식이에요. 그래서 펠리컨 컨버터도 하나 주문했습니다. 펠리컨과 로트링은 같은 회사에서 만드는 제품이라고 하네요.

이미 검은 잉크 카트리지를 쓰던 펜이기 때문에 주문한 것들이 도착하면 잉크를 씻어내는 작업을 해야 하는데, 찾아보니 이런 좋은 글이 있네요.

이러다가 만년필 모으고, 잉크 모으게 되지 않을까 걱정이 되긴 하지만 며칠 동안 여기저기 뒤져본 결과 세레니떼 말고는 별로 꽂히는 모델이 없습니다(다행인지 불행인지). 당분간은 로트링 아트펜을 고집할 것 같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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