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rinks, Wines, Foods

Clasic de Vallformosa

zzoos 2009. 2. 8. 21: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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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랜만에 올리는 와인 포스팅이군요. 그 동안 안 마셨던 건 아닌데, 많이 줄이고 있는 중입니다. 아무래도 와인을 마시면 지출이 많이 늘어나니까요. 좀 아끼면서 살려고요;;;;;

지난 1월 31일에 친구의 생일이라 와인을 두 병 준비해 갔습니다. 킴 크로포드 쏘비뇽 블랑을 사려고 했지만 와인샵(잠실역 Le Vin)에 물건이 없어서 빌라 마리아 쏘비뇽 블랑을 샀고요. 저렴한 스파클링을 하나 추천해 달라고 하니까 몽블랑과 위의 사진에 있는 녀석을 추천해 주시더라고요. 몽블랑은 많이 마셔봤던 것이라 위의 사진에 있는 녀석을 골랐습니다.

빌라 마리아는 워낙 많이 마시고, 사진도 많이 찍었던 녀석이라 패스했습니다. 위의 녀석은 까바입니다. 아시다시피 까바는 스페인의 스파클링 와인을 말하는 거지요. Brut(브뤼)라고 써 있는 건 '달지 않다'는 뜻입니다. 비슷한 말로 Demi Sec(데미 섹)과 Sec(섹)이 있는데요. 데미 섹은 조금 단 것, 섹은 단 것을 표현하는 말입니다. 스파클링 와인에서만 쓰이는 표현이예요.

Classic de Vallformosa Cava Brut는 상큼한 과일향이 인상적인 까바였습니다. 입 안에서 느껴지는 질감도 좋은 편이었고, 끊임없는 기포도 매력적이고요. 찾아보니 발포모사는 스페인의 지역 이름인데 스파클링으로 유명한 지역이라고 하네요. 제가 구입했던 가격은 (정확하게 기억나지 않지만) 2.5만원 전후. 부담스럽지 않은 가격입니다. 몽블랑과 비슷한 가격이네요. 굳이 비교하자면 몽블랑이 더 대중적이지만, 가끔은 이 녀석도 좋겠습니다.

아, 그래도 자꾸 와인 마시면 안됩니다. 지갑이 자꾸 얇아져요. 요즘 드라마 신의 물방울 보느라 가끔 와인이 땡길 때가 있는데, 바늘로 허벅지를 찔러가며 참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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