결심!!

꼭 바쁠 때 이런 건 생각 나더라...

어쨌거나 새해도 되고 했으니 올해의 결심!!! 몇 가지를 추려봅시다.

1. 운전면허 취득
아니 도대체 이 나이에(내 나이가 어때서?) 운전 면허가 없다는 게 말이 되나? (물론 안 될 건 없지만) 차를 살 계획 같은 건 전혀 없지만(난 차보다 집이 우선이다), 면허 정도는 따두자. 렌트라도 해서 다닐 수 있잖은가!!

1. 금연
대략 92년 정도부터 피웠으니까 정확하게 15년을 피운 건가? 이제 끊을 때도 됐다. 올 해에 못 끊으면 20년이 되는 5년 뒤에 끊어야 된다(도대체 그건 무슨 핑계냐!). 그리고 약속한 것도 있으니까... 약속을 어기는 가벼운 사람이 되진 말자.

1. 한 달에 책 5권씩 읽기
만화책이라도 좋으니까 5권 정도는 읽자. 그럼 1년에 대략 60권. 1주일에 1권 정도 꼴이 된다. 결코 많은 거 아니다. 이 목표가 달성되면 내년에는 1년에 100권 읽기에 도전이다. 설마... 내 책읽는 속도로 일주일에 한 권도 못 읽겠다는 건 아니겠지?? 게다가 집에 쌓여있는 책들을 생각해보면, 책값 아까워서라도 읽어야 댄다! 일단 이번 주에는 한 권밖에 못 읽었다. <신의 물방울 9권>

1. 저축 시작하기
이제 슬슬 저축을 시작할 때도 됐다. 거의 30년을 저축이란 걸 안하고 살아왔으니, 이젠 해도 되지 않을까. 그러기 위해서는 소비도 좀 줄여야 겠고... 여튼 이거 매우 중요한 부분이다. 지금까지 100% 현재만을 위해 살아왔다면 올해부터는 10% 정도는 미래를 위해 떼어두자.

음... 더 생각이 안나네. 운동도 시작해야 겠고... 뭔가 해야할 일들은 많은데, 거창하게 '결심!' 목록에 끼우긴 좀 그렇다. 기왕 이렇게 목록을 작성했으니 노력해서 잘 지킬 수 있도록!!!

근데, 나 원래 이런 거 정말 안하는 사람인데... 뭔가 내가 조금씩 변하고 있다. 세상에 물들어 가는 것이든지, 평범한 직장인이 되어 가는 것이든지, 나이가 들어 가는 것이든지... 어떤 식으로든지 변하고 있다. 좋은 쪽인지 나쁜 쪽인지는 모르겠다. 여튼... 예전의 내가 아니라는 것이 마음에 걸린다. 쭉~ 변하지 않는 모습(비록 그게 철없는 모습이더라도)이길 바랬는데...